시즌 결산 · 16편
시즌 결산 16편: 배서준, 45분씩 버틴 왼쪽 풀백
13경기 출전, 풀타임은 한 번, 도움 하나, 하프타임 전후 교체 다섯 번. 서울 이랜드의 왼쪽 풀백은 승격 레이스에서 파트타임 선발로 버텼고, 김포전 예상 선발 명단은 배서준이 다시 풀타임 주전으로 향할 수 있다고 말한다.
15편은 강현제였다. 16편은 시즌 내내 반은 팀 안에, 반은 밖에 있었던 왼쪽 풀백이다. 배서준은 리그 8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끝까지 뛴 경기는 한 번뿐이다. 그래도 10월 9일 김포전 예상 포백에 들어가는 이름은 배서준이다.
한 문단으로 보는 시즌
배서준은 2025년 6월 대전에서 왔다. 왼발잡이 풀백이고, 2023 U-20 월드컵 4강을 향한 한국의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선수다. 그해 봄 대전에서는 리그 출전이 없었다. 입단 당시 배서준은 수원 삼성 소속으로 서울 이랜드를 상대했을 때 조직적이고 위압적인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팀의 공격적인 스타일도 자신과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목표는 전 경기 출전, 그리고 팀의 승격에 헌신하는 것이었다. 2025년 후반기에는 16경기에 뛰었다. 2026년은 13경기, 657분, 0골 1도움. 7월 천안전 까리우스 동점골을 만든 스루패스가 유일한 공격포인트다. 봄에는 교체로 5번 나왔고, 5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는 출전 명단에서 사라졌다. 포백이 돌아온 뒤 왼쪽 풀백 자리를 다시 잡았지만, 하프타임마다 자꾸 내줬다. 12월에 22세가 됐기 때문에 더는 U-22 규정 대상도 아니다.
숫자로 보는 시즌
| 2025 (서울, 6월 이후) | 2026 (27라운드까지) | |
|---|---|---|
| 출전, 선발 | 16경기 | 13경기, 선발 8경기 |
| 출전 시간 | 1,047분 | 657분 |
| 득점 | 0 | 0 |
| 도움 | 1 | 1 |
| 풀타임 | 1회 (19라운드) | |
| 하프타임 전후 교체 | 5회 | |
| 패스 성공률 | 85.3% | |
| 롱볼 성공률 | 58.3% (58%대, 24회 중 14회) | |
| 기회 창출 | 9 | |
| 태클, 인터셉트 | 5, 6 | |
| 클리어링, 리커버리 | 14, 25 | |
| 경합 승리 | 47회 중 14회, 29.8% | |
| 공중볼 경합 승리 | 10회 중 3회 | |
| 경고 | 3 | 2 |
출전, 시간, 득점, 도움, 경고는 구단 공식 기록 기준이다. 패스, 경합, 수비 행동은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 기준이다.
잘한 것
공을 잃지 않는다. 패스 성공률 85.3%, 롱볼 성공률 58.3%(58%대).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 비교군에서는 모두 상위권이다. 김도균 감독의 4-3-3은 오스마르와 백지웅을 거쳐 빌드업하고, 풀백에게는 공을 계속 살리라고 요구한다. 9월 청주 원정 2-0 승리, 무실점으로 끝난 그 경기에서 배서준은 왼쪽에서 89분을 뛰었고 평점 7.1을 받았다. 추가시간 카이오와 교체됐을 뿐이다.
7월 24일 천안전의 한 패스. 서울 이랜드는 목동에서 전반 12분 1-0으로 뒤졌다. 4분 뒤 배서준이 측면에서 까리우스의 침투에 맞춰 스루패스를 찔렀다. 까리우스는 속도를 살려 공을 받고 이승규를 넘겼다. 김도균 감독이 다시 포백으로 돌아간 밤, 4-3 승리의 출발점이었다. 배서준은 하프타임 전 발목에 강한 태클을 맞고도 계속 뛰었고, 지금까지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 위치에서 기회를 만든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 기준 600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기회 창출 9회. 비율로 보면 높은 편이고, 천안전 까리우스 패스와 같은 습관의 결과다. 뒤로 돌리기보다 먼저 앞을 본다.
여섯 경기 명단 제외 뒤에도 돌아왔다. 배서준은 12라운드부터 18라운드까지 부상 소식 없이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천안전에 선발로 복귀했고 이후 8라운드 중 7경기에서 선발 자리를 지켰다. 대전에서 반년을 앉아 보낸 선수다운 대답이었다.
반복되는 실수
몸싸움에서 밀린다. 173cm 풀백인 배서준은 경합 승률 29.8%, 공중볼 10회 중 3회 승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 비교군 하위권이다. 경기에서도 보였다. 8월 화성 원정 전반에는 김대환, 이종성과 계속 충돌했고, 두 번째 충돌 뒤 가슴을 잡았다. 후반 2분 만에 빠졌다. 2주 뒤 파주전에서는 40분에 경고를 받고 후반에 나오지 않았다.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다. 13경기 출전, 풀타임은 한 번. 충남아산전, 안산전, 파주전, 수원 삼성전은 하프타임에 빠졌고, 화성전은 47분에 나왔다. 일부는 설계였다. 수원 삼성전 교체는 김도균 감독이 이틀 동안 준비했다고 말한 두 장의 카드 중 하나였고, 손혁찬은 김 감독이 왼쪽에서 경기를 추격할 때 쓰는 표준 카드다. 그러나 선발 8경기 중 다섯 번을 하프타임 전후에 나간 선수는 감독이 아직 확신하지 못한 선발이다. 김도균 감독이 성남 원정에서 5명을 바꿨을 때는 손혁찬이 먼저 나왔고, 대구전 3-4-3에서는 배서준이 벤치를 떠나지 못했다.
두 시즌째 무득점. 서울 이랜드에서 두 시즌 리그 출전 동안 골이 없다. 풀백에게 골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격 가담이 장점인 선수라면 도움 하나로는 부족하다.
장점, 그리고 남은 여섯 경기
밀집 수비를 상대로 한 점유. 김포, 김해, 용인, 전남, 충남아산, 경남은 대부분 내려앉을 것이다. 공을 지키고 전진 패스를 먼저 보는 왼쪽 풀백은 순수 수비형 선수보다 이런 경기에서 쓸모가 크다. 그래서 이 사이트의 김포전 프리뷰는 안주완 뒤에 배서준을 넣었다.
안주완과의 연결. 천안전 까리우스 패스가 본보기다. 배서준이 서울 이랜드에 남은 가장 빠른 주자에게 일찍 채널 패스를 넣을 수 있다면, 왼쪽은 내려앉은 수비를 상대로 가장 빠른 길이 된다.
손혁찬과 나눠 쓰는 법. 현실적인 계획은 이렇다. 상대가 내려앉으면 배서준을 한 시간 쓴다. 경기가 거칠어지거나 서울 이랜드가 추격해야 하면 손혁찬을 넣는다. 8월 이후 김도균 감독이 실제로 해 온 방식이다.
27라운드 시점의 평가
깔끔하고 전진을 먼저 보는 풀백이다. 다만 한 경기 전체는커녕 한 시즌 동안 선발 자리를 온전히 붙드는 모습은 아직 보여 주지 못했다. 천안전 도움, 패스 수치, 청주 원정 무실점은 실제 성과다. 경합 수치, 하프타임 전후 교체 다섯 번, 두 달 명단 제외도 실제다.
현재 평점: C+. 선발로 나선 경기의 절반 정도는 제 몫을 한 유용한 선수단 자원이다. 플러스는 천안전과 청주전 몫이다.
경기별 기록
| 라운드 | 상대 | 결과 | 출전 | 득점 | 도움 | 비고 |
|---|---|---|---|---|---|---|
| 1 | 수원 삼성 (원정) | 1-2 패 | 교체, 24분 | 에울레르 대신 투입 | ||
| 4 | 천안 (원정) | 0-0 무 | 교체, 9분 | |||
| 5 | 대구 (원정) | 3-1 승 | 미출전 | |||
| 7 | 파주 (원정) | 3-1 승 | 교체, 하프타임 | 하프타임 변화의 한 축 | ||
| 8 | 안산 (원정) | 2-0 승 | 교체, 6분 | 경고 | ||
| 9 | 화성 (홈) | 1-2 패 | 미출전 | |||
| 10 | 김포 (홈) | 2-1 승 | 교체, 1분 | |||
| 11 | 충남아산 (원정) | 0-3 패 | 선발, 45분 | 왼쪽 윙백, 하프타임에 교체 | ||
| 12~18 | 명단 제외 | 6경기 제외 | ||||
| 19 | 천안 (홈) | 4-3 승 | 90분 | 1 | 까리우스에게 스루패스, 유일한 풀타임 | |
| 20 | 부산 (원정) | 2-1 승 | 70분 | |||
| 21 | 화성 (원정) | 0-0 무 | 47분 | 충돌 뒤 후반 초반 교체 | ||
| 22 | 안산 (홈) | 3-1 승 | 45분 | |||
| 23 | 파주 (홈) | 1-1 무 | 45분 | 경고, 하프타임 교체 | ||
| 24 | 성남 (원정) | 1-1 무 | 미출전 | 손혁찬 선발 | ||
| 25 | 충북청주 (원정) | 2-0 승 | 89분 | 무실점 | ||
| 26 | 수원 삼성 (홈) | 0-1 패 | 45분 | 준비된 하프타임 교체 | ||
| 27 | 대구 (홈) | 2-1 승 | 미출전 | 스리백 |
기록은 K리그 공식 기록과 구단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했다. 경기 내용은 이번 시즌 라운드 리뷰와 국내 경기 기사를 참고했다. 앞선 리뷰의 오류를 하나 바로잡는다. 배서준은 2라운드 경남전에 뛰지 않았고, 19라운드 천안전 까리우스 동점골은 공식적으로 배서준의 도움이다. 17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