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프리뷰 · 28라운드

김포FC 대 서울 이랜드 프리뷰

서울 이랜드의 막판 일정은 처음부터 승격 경쟁권 밖의 팀들과 치르는 여섯 경기였고, 김포전이 그 첫 경기다. 걸린 것은 대구전 승리 뒤 김도균 감독이 직접 말했다. 경쟁 팀들과의 맞대결은 모두 끝났고, 남은 상대는 전부 하위권이다.

영어 포르투갈어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경기28라운드, 10월 9일(금·한글날) 오후 4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
서울 이랜드 기준원정
서울 이랜드 순위3위, 26경기 승점 48 (14승 6무 6패), 45득점 30실점 (+15)
김포 순위7위, 25경기 승점 35 (8승 11무 6패), 31득점 30실점 (+1)
올 시즌 맞대결10라운드(5월 3일) 목동에서 서울 이랜드 2-1 승
남은 맞대결없음. 이번이 시즌 마지막 대결
예측서울 이랜드 승 48%, 무승부 29%, 김포 승 23%
같은 날수원FC-화성전이 오후 2시 수원에서 먼저 열린다. 서울 이랜드는 결과를 알고 킥오프한다
흐름3주간의 A매치 휴식기 뒤 첫 경기. 대구는 이번 라운드에 경기가 없다

모델 전망

승·무 확률
서울 이랜드 승: 48%무승부: 29%김포 승: 23%

27라운드 종료 순위를 바탕으로 돌린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시즌 전체와 최근 5경기 공격·수비 지표, 새 잔디를 깐 뒤 김포의 홈 성적, 루이스의 이적, 박창환의 복귀, 상대 전적을 반영했다. 소수점 이하는 반올림.

서울 이랜드 예상 선발

서울 이랜드 · 4-3-3

예상

이 경기가 중요한 이유

서울 이랜드의 막판 일정은 처음부터 승격 경쟁권 밖의 팀들과 치르는 여섯 경기였고, 김포전이 그 첫 경기다. 걸린 것은 대구전 승리 뒤 김도균 감독이 직접 말했다. 경쟁 팀들과의 맞대결은 모두 끝났고, 남은 상대는 전부 하위권이다. 그리고 지난 두 시즌 동안 서울 이랜드는 바로 이런 팀들을 상대로 꼭 따야 할 승점을 놓쳤다. 서울 이랜드는 수원FC와 승점 48로 같지만 한 경기를 더 치렀고, 순위 결정 기준인 다득점에서는 5골 뒤진다. 수원FC가 앞으로 승점을 잃는다 해도, 서울 이랜드가 자기 승점을 먼저 챙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모델은 이 경기를 남은 여섯 경기 가운데 김해전 다음으로 수월한 경기, 원정 경기 중에서는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기로 본다. 이기면 2위 이내 확률이 22%에서 약 33%로 오르고, 비기면 16% 안팎에 머물며, 지면 10%로 떨어진다. 일정상의 이점도 있다. 수원FC가 오후 2시에 화성과 먼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서울 이랜드는 바로 위 팀이 승점을 잃었는지 알고 그라운드에 들어선다.

서울 이랜드 선수단 소식

박창환이 돌아온다. 경고 8장 누적에 따른 1경기 출전 정지는 대구전에서 채웠다. 박창환 없이도 버틴 중원에 돌아오는 셈이니, 2주 전보다 훨씬 행복한 고민이다.

부상자는 없다. 대구전 이후 부상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이주혁의 하프타임 교체는 김도균 감독이 경기 전에 예고한 체력 안배 성격이었다. 3주 동안 쉬었으니 가벼운 부상이 있었더라도 털어 냈을 것이다.

경고 누적. 서울 이랜드 선수 세 명이 경고 한 장만 더 받으면 1경기 출전 정지다. 안산·용인·천안·파주전에서 경고를 받은 백지웅, 김포·화성·파주·수원 삼성전에서 받은 김오규, 그리고 대구전 경고가 시즌 네 번째였던 손혁찬이다. 김포에서 다섯 번째 경고를 받으면 10월 18일 김해전에 나설 수 없고, 누적 경고는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진다. 박창환은 8장으로, 다음 징계 기준인 11장까지 3장 여유가 있다.

대표팀 차출도 없다. 아시안게임에 나간 선수도, 성인 대표팀에 뽑힌 선수도 없어 선수단 전원이 3주 동안 온전히 훈련했다. 김도균 감독은 휴식기의 과제로 득점, 특히 교체 선수의 득점을 꼽았다.

안주완은 청주 원정에서 K리그 최연소 멀티골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대구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하프타임에 투입돼 45분 동안 서울 이랜드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 왼쪽 측면에 안주완과 이주혁 중 누구를 세울지가 이번 주 선발의 최대 관심사다.

예상 선발 라인업과 컨디션 점검

예상 라인업 그래픽은 어디까지나 예측이다. 유출된 명단이 아니다.

이 포메이션을 고른 이유

대구전의 3-4-3은 박창환의 공백을 메우고 대구의 윙백에 맞서기 위한 맞춤 전술이었다. 김포도 스리백을 쓰지만 더 깊이 내려앉고, 25경기에서 31골을 넣었다. 센터백을 한 명 더 둘 이유는 약하고, 7월 이후 기본 전형이 된 4-3-3으로 돌아갈 이유는 충분하다. 박창환과 까리우스가 중원 셋의 축으로 복귀한다. 남은 한 자리는 이런 무게의 경기에서 프로 첫 골을 넣은 조준현과, 여름 이후 큰 경기마다 선발로 나선 윤석주의 경합이다. 최근 흐름을 보고 조준현을 골랐지만, 누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선발 변수

  • 백지웅은 대구전에서 스리백의 오른쪽에 서서 도움 하나를 기록했고, 사실상 두 골을 모두 만들었다. 포백에서는 오스마르 옆 센터백으로 돌아간다. 청주 원정에서 무실점을 지킨 자리다.
  • 왼쪽 측면은 안주완이냐 이주혁이냐. 대구전 후반의 안주완이 선발로 써야 할 이유를 보여 줬다. 다만 김도균 감독은 상대 수비가 지친 뒤에 안주완을 투입하는 쪽을 즐겨 쓴다.
  • 카이오는 친정팀 대구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밤새 몸을 던져 슈팅을 막았다. 스리백을 유지하면 계속 선발, 4-3-3으로 돌아가면 첫 번째 수비 교체 카드다.
  • 김현과 가브리엘은 여전히 첫 번째 공격 교체 카드다. 김도균 감독은 남은 여섯 경기에서 이 두 선수의 골이 필요하다고 사실상 공개적으로 말했다.

상대 분석

김포FC는 9월 19일 부산을 1-0으로 꺾고 승점 35로 7위에 올라 있다. 홈 6경기 만의 승리이자, 올 시즌 솔터에서 거둔 두 번째 승리다. 부임 7년 차 고정운 감독은 구단을 K3리그에서 끌어올린 지도자다. 기본 전형은 3-4-3이다. 공을 잃으면 곧바로 압박하고, 촘촘한 블록을 세우며, 폭은 윙백으로 확보한다. 결과는 무승부로 이어진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11무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고, 홈 9경기 중 5경기가 무승부였다.

루이스가 남긴 빈자리. 루이스는 김포의 시즌 첫 26골 가운데 10골을 넣었고, 8월 20일 수비수 김결과 함께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그 뒤 네 경기에서 김포는 5골을 넣고 7골을 내줬다. 이제 공격의 중심은 5골을 넣었지만 올 시즌 두 번이나 퇴장당한 브라질 출신 루안, 제공권의 축 박동진, 교체로 들어오는 파울리뇨와 디자우마, 그리고 부산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시헌이다. 이시헌은 4월 수원 원정에서도 결승골을 넣었다.

부산전 선발(3-4-3): 손정현. 이인재, 김태한, 김동민. 김민식, 김도혁, 박상현, 이학민. 김민석, 박동진, 이시헌. 박상현은 프로 첫 선발 경기에서 결승골을 도왔다. 5월 목동 원정에서 퇴장당했던 골키퍼 손정현은 윤보상을 제치고 선발로 나서 이날 최고의 선방을 보여 줬다. 파울리뇨와 디자우마는 후반 중반 이후 투입됐다.

새 잔디 위의 홈 성적. 솔터축구장은 겨울 동안 잔디를 전면 교체했고, 김포는 시즌 첫 13경기를 원정으로 치렀다. 새 잔디 위에서는 10경기 2승 5무 3패, 14실점이다. 홈 이점과는 거리가 먼 성적이다. 원정 성적(6승 5무 2패)이 오히려 낫다.

그라운드 밖의 사정. 횡령 사건은 9월 17일 체포로 이어졌다. 회계 담당 직원이 2023년부터 구단 연간 예산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약 83억 원을 빼돌려 일본 부동산과 수입차 구입 등에 쓴 혐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구단에 지원팀을 상주시켰고,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를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김포시의회는 9월 4일 구단의 추가경정예산 요청액의 90%를 삭감했고, 대표이사는 8월에 사임했다. 서포터즈는 구단의 미래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성명을 냈다. 루이스 외에 헐값 매각은 없었지만, 지금 김포 선수들은 순위가 아니라 구단의 존립을 위해 뛰고 있다.

출전 가능 여부. 부산전 이후 부상자나 징계자 소식은 없고, 휴식기 동안 컵대회 일정도 없다. 공개 자료로는 누적 경고 현황을 확인하기 어려워 전원 출전 가능하다고 보는 게 맞다.

상대 최근 흐름

라운드날짜경기결과비고
279월 19일김포 vs 부산 (홈)1-0 승이시헌 40분, 홈 6경기 만의 승리
269월 13일전남 vs 김포 (원정)2-2 무이학민, 박동진 득점
259월 6일김포 vs 성남 (홈)1-2 패성남의 김포 원정 첫 승
248월 29일김포 vs 수원 삼성 (홈)1-4 패구단 최다 7,525명 입장, 루이스의 수원 삼성 데뷔전
228월 16일김포 vs 천안 (홈)1-1 무루이스의 김포 고별전

시즌 성적은 8승 11무 6패, 31득점 30실점. 25경기 가운데 14경기가 두 골 이하로 끝났다. 김포는 늦게 골을 넣는 팀이다. 올 시즌 9골을 후반 35분 이후에 넣었고, 파주 원정과 수원 원정에서는 추가시간 결승골로 이겼다.

맞대결 구도

서울 이랜드는 김포와의 최근 네 차례 맞대결에서 지지 않았다. 올해 5월 목동 2-1 승, 지난해 10월 솔터 1-0 승(추가시간 변경준 결승골), 2025년 8월 목동 1-1 무, 2025년 5월 솔터 2-1 승. 최근 두 경기에서는 김포에서 매번 퇴장이 나왔다. 목동에서는 추가시간에 루안과 손정현이 나란히 퇴장당했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세 차례 솔터 원정을 모두 이겼다.

승부는 김포의 전방 압박과 서울 이랜드의 빌드업 싸움에서 갈린다. 고정운 감독의 팀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되찾아 곧장 윙백에게 연결한다. 서울 이랜드는 9월 두 경기에서 모두 골키퍼 빌드업이 약점으로 드러났다. 수원 삼성전의 킥 실수, 대구전 초반의 불안한 처리가 그랬다. 이 압박을 깔끔하게 풀어내면 김포는 90분 내내 박스 앞에 내려앉을 것이다. 그러면 서울 이랜드는 수원 삼성전과 같은 숙제, 즉 수비수가 빽빽한 문전에 크로스를 올려야 하는 상황을 마주한다. 풀어내지 못하면 김포는 경기마다 필요한 두세 번의 역습 기회를 얻는다.

서울 이랜드에는 있고 김포에는 없는 무기가 있다. 내려앉은 수비를 뚫는 방법이다. 수비수를 제치는 안주완, 오른쪽에서 안으로 파고드는 에울레르, 타깃형이 아니라 움직이며 공을 받는 박재용. 수원 삼성전에는 없었고 대구전에는 있었던 바로 그 요소들이다.

통할 만한 전략

먼저 골을 넣으면 김포는 앞으로 나와야 한다. 김포의 전형이 가장 못하는 일이다. 최근 한 달 동안 당한 홈 2패도 모두 선제골을 내준 경기였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 골키퍼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차분한 빌드업, 윙백과 일대일로 맞서는 안주완과 에울레르, 그리고 한 골이 아니라 두 골 차 승리를 노리는 적극성이다. 수원FC와의 순위 결정 기준은 다득점이다. 솔터에서의 1-0 승리는 승점 3점이고, 3-0 승리는 승점 3점에 격차의 5분의 1을 줄이는 결과다.

서울 이랜드가 이기려면

1.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지 말 것

김포의 올 시즌 홈 2승은 모두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데서 나왔다. 서울 이랜드의 빌드업은 9월 내내 불안했다. 초반 20분은 지루해도 괜찮은 경기다.

2. 측면으로 벌려 일대일로 부딪칠 것

김포의 스리백은 크로스에는 강하지만 드리블에는 약하다. 대구전 후반의 안주완이 교본이다.

3. 끝까지 뛸 것

김포는 늦게 넣고, 늦게 내준다. 올 시즌 김포의 득점 중 9골이 후반 35분 이후에 나왔다. 서울 이랜드도 청주 원정과 대구전에서 막판 골로 승부를 갈랐다. 3주 휴식 뒤 마지막 10분에 누가 더 힘이 남아 있느냐가 접전의 승패를 가를 것이다.

관전 포인트

  •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먼저 끝나는 수원FC의 경기 결과. 서울 이랜드의 킥오프 전에 결과가 나온다.
  • 박창환이 곧바로 선발로 돌아올지, 그 옆에 조준현과 윤석주 중 누가 설지.
  • 안주완이 선발로 나설지, 이번에도 아껴 둘지.
  • 루안과 오스마르의 대결. 루안의 다혈질 성격은 목동에서 김포의 발목을 잡았고, 올 시즌 퇴장만 두 번이다.
  • 관중. 한글날은 공휴일이고, 오후 4시 30분 킥오프는 가족 단위 관중이 오기 좋은 시간이다. 김포의 평소 관중은 2천 명이 안 되지만, 목동에서 가까운 만큼 원정석은 넉넉히 찰 것이다.
  • 결과만이 아니라 서울 이랜드의 득점 수.

예측 모델과 변수

모델이 내놓은 48-29-23은 서울 이랜드가 남은 시즌 원정 경기 가운데 가장 유리하게 평가받은 수치다. 김포의 홈 부진, 루이스의 이적, 상대 전적이 근거다. 김포 팬이라면 반론을 제기할 만한 대목도 있다. 김포는 막 홈에서 이겼고, 서울 이랜드는 3주 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았으며, 김포는 거의 절반의 경기를 비기는 팀이다. 승리 확률 48%인 팀은 이기는 것보다 비기거나 지는 경우가 더 많다.

결론

서울 이랜드가 이겨야 하는 여섯 경기의 첫 번째다. 상대는 구단 존립이 흔들리는 위기 속에 홈 10경기 1승에 그치고 있고, 루이스도 없다. 공휴일 오후, 수원FC의 결과까지 이미 나와 있는 상태에서 치르는 경기다. 모델도 최근 전적도 서울 이랜드의 여유 있는 승리를 가리킨다. 잘못될 수 있는 길은 하나다. 지난 두 시즌에 그랬던 것처럼 느린 출발, 공 뺏김, 실점, 그리고 끝내 열지 못하는 밀집 수비. 김도균 감독이 그 위험을 직접 입에 올렸다는 점은 선수단도 그 경고를 알고 있다는 신호다.

예상 스코어: 김포 0-2 서울 이랜드. 한 골은 윙백을 제친 안주완, 한 골은 막판 교체 선수에게서 나온다. 감독이 바로 그것을 주문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