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라운드 리뷰: 서울 이랜드 FC vs 김해FC
폭우 속에 먼저 한 골을 내줬고, 경기가 끝났을 때는 여섯 골을 넣어 놓았다. 서울 이랜드는 물에 잠긴 목동에서 김해에 6-2 역전승을 거뒀다.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그 사이 구단 통산 600번째 골도 나왔다. 다득점에서 수원FC에 뒤진 차이는 1골로 줄었다.
한 문단 요약
서울 이랜드 FC가 일요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김해를 6-2로 꺾었다. 장대비가 쏟아지고 강풍특보까지 내려진 날, 2,904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반 20분 우제욱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지만, 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박재용이 균형을 맞췄다. 30분이 되기 전에 역전도 했다. 까리우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아무에게도 닿지 않고 미끄러지듯 골문으로 들어갔다. 구단 역사상 600번째 골이다. 후반 초반 에울레르가 오른발로 골을 넣었고, 하프타임에 들어간 손혁찬이 커리어 첫 골을 터뜨렸다. 이승재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에울레르가 후반 40분 프리킥을 감아 차 넣었고, 김현이 후반 45분 여섯 번째 골을 보탰다. 3연승이자 김도균 감독의 서울 이랜드 통산 50번째 승리다. 한 경기 여섯 골은 구단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다. 수원FC는 하루 전 성남 원정에서 96분에 터진 골로 이겼다. 그래서 두 팀은 승점 54로 같고, 수원FC가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첫 번째 순위 결정 기준인 다득점에서는 이제 수원FC가 53골 대 52골로 앞선다. 서울 이랜드는 30라운드에 경기가 없고, 플레이오프 진출은 수학적으로 확정했다.
경기 리뷰
김도균 감독은 다시 스리백을 꺼냈다. 카이오가 오스마르, 백지웅과 함께 선발로 나섰다. 브라질 출신 카이오와 스페인 출신 오스마르가 나란히 선발로 나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왼쪽 윙백에는 배서준이 섰고, 오른쪽은 오인표가 맡았다. 중원은 박창환과 윤석주가 지켰고, 최전방에는 까리우스, 박재용, 에울레르가 나섰다. 골문은 민성준의 몫이었다. 최명성 감독대행 체제로 두 번째 경기를 치른 김해는 4-4-2로 나섰다. 골키퍼 최필수, 수비 이유찬, 여재율, 홍욱현, 표건희, 미드필더 성호영, 곽성욱, 최원철, 이강욱, 공격 우제욱, 이승재. 최 대행은 킥오프 전 이기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날씨가 제3의 팀이었다. 비는 경기 내내 그치지 않았고 강풍특보도 계속됐다. 후반에 접어들자 해설진은 드리블하던 공이 그대로 멈춰 서는 물웅덩이를 연신 가리켰다. 서울 이랜드는 일찍 경기를 끝내고 싶다는 듯 출발했다. 경기 초반 백지웅이 스리백에서 공을 몰고 전진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최필수가 잡아 냈다. 에울레르의 중거리 슈팅은 최필수 정면으로 향했다. 에울레르가 초반 코너킥을 크게 휘어지게 감아 올리자 중계진은 골키퍼가 놀란 것 같다고 했다. 최필수는 그중 두 개를 펀칭으로 쳐 냈다. 김해의 대답은 이강욱이었다. 좌우 측면을 오가며 양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그중 하나는 하마터면 통할 뻔했다. 이어진 슈팅이 골망 위에 떨어졌다.
전반 20분, 결국 통했다. 성호영의 크로스가 젖은 그라운드에 미끄러졌고, 수비 뒤로 파고든 우제욱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김도균 감독의 경기 후 진단은 단호했다. “우리 지역에서 볼 처리가 빠르게 안 됐다.”
되돌리는 데는 4분이면 충분했다. 서울 이랜드의 코너킥을 최필수가 펀칭으로 쳐 냈고, 흘러나온 공을 오인표가 논스톱 발리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중계진은 오인표의 골로 불렀지만, 연맹 공식 기록은 박재용의 골로, 오인표의 발리를 도움으로 남겼다. 전반 28분에는 박재용이 넘어지면서 왼쪽의 까리우스에게 공을 내줬다. 까리우스가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아무도 건드리지 못한 공은 흠뻑 젖은 그라운드를 미끄러져 그대로 골망으로 들어갔다. 2-1. 구단 통산 600번째 골이었다.
남은 전반은 서울 이랜드의 시간이었다. 까리우스의 왼발 슈팅은 표건희에게 막혔고, 에울레르는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제쳤다. 에울레르가 김해의 느슨한 패스를 끊어 낸 장면에서는 박재용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었다. 오스마르가 뒤에서 뒷공간을 쓸어 담으면서 수비 라인은 김해에 틈을 거의 주지 않았다. 오스마르는 전반 추가시간에 경고를 받았다. 시즌 첫 경고다. 김해의 전반 마지막 장면은 수비벽에 막힌 프리킥, 그리고 민성준이 처리한 이유찬의 슈팅이었다.
배서준은 후반에 나오지 않았고, 손혁찬이 왼쪽을 맡았다. 후반 첫 위기는 서울 이랜드가 스스로 만들었다. 민성준이 물 위에서 튀어 오르는 공을 잘못 판단해 하마터면 실점할 뻔했고, 두 번째 시도에서야 공을 잡았다. 그리고 8분 만에 경기는 김해의 손을 떠났다. 후반 7분 백지웅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꿨고, 에울레르가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받아 놓았다. 에울레르는 왼발 쪽으로 공을 옮기는 대신 반 박자 빠르게 오른쪽으로 툭 친 뒤, 수비수의 발이 들어오기 전에 오른발로 때렸다. 3-1. 손혁찬은 후반 10분 경고를 받았고, 5분 뒤 골을 넣었다. 까리우스가 박스 안으로 찔러 준 패스를 한 번의 터치로 잡아 놓은 뒤, 젖은 그라운드를 이용해 최필수를 가로지르는 낮은 슈팅으로 반대편 구석을 갈랐다. 4-1. 구단 유스 출신 선수의 커리어 첫 골이었다.
김해는 후반 19분 한 골을 만회했다. 먼 포스트 너머로 넘어간 코너킥을 부드럽게 다시 가운데로 떨궜고, 이어 다시 올라온 크로스를 이승재가 마무리했다. 성호영의 이날 두 번째 도움이다. 최명성 감독대행은 경기 후 골을 넣고 곧바로 실점했고, 어수선한 시간에 두 골을 내줬으며, 선수들이 처져 있다고 말했다. 홍욱현은 후반 26분 경고를 받았다.
김도균 감독의 다음 교체는 리드를 지키는 쪽이 아니라 골을 노리는 쪽이었다. 경기 후 본인도 분명하게 그렇게 말했다. 후반 30분 오스마르 대신 김현, 까리우스 대신 안주완이 들어갔고, 안주완은 2분 만에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38분에는 박재용 대신 조준현이, 후반 43분에는 윤석주 대신 서진석이 들어갔다. 그 사이 최원철은 박스 안에서 박창환을 막아 내는 태클을 해냈고, 중계진은 이를 ‘슈퍼 태클’이라고 불렀다. 김해 이준규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에울레르는 수비진을 향해 돌파하다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 냈다. 경기장의 모두가 다음 장면을 알고 있었다. 후반 40분, 에울레르가 왼발로 감아 찬 공은 수비벽을 넘어 최필수를 지나쳤다. 5-2.
여섯 번째 골은 후반 45분 정각에 나왔다. 박창환이 박스 안의 김현을 찾았고, 김현이 마무리했다. 추가시간에는 김현이 에울레르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일곱 번째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공격 전개 과정에 조준현이 관여한 것이 문제였다. 오인표는 추가시간 3분에 경고를 받았고, 민성준은 종료 휘슬 직전 김해의 마지막 기회를 막아 냈다.
서울 이랜드는 슈팅 15개 대 9개, 유효슈팅 9개 대 4개, 코너킥 9개 대 7개로 경기를 마쳤다. 전체 점유율은 김해가 51%로 앞섰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점유율 56%를 기록했지만 후반에는 41%에 그쳤다. 세 골 차 리드와 물에 잠긴 그라운드라면 그럴 수밖에 없다.
선수 평가
에울레르: 두 골. 둘 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날 최고의 골이었다. 첫 골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오른발 슈팅이었다. 중계 인터뷰에서 이 골에 관한 질문을 받은 에울레르는 포르투갈어로 답했다. “제가 커리어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저의 가장 큰 약점이 사실 오른발이었습니다.” 훈련에서는 “적어도 골문 안으로는 보내려고” 애쓰고, 수비수들은 늘 왼발을 대비한다고도 했다. “오늘은 하나 들어갔다. 하나님께 감사하다.” 두 번째 골은 모두가 예상했지만 아무도 막지 못한 왼발 프리킥이었다. 에울레르는 기자회견에서 올해 드디어 기회가 왔을 때 프리킥 골을 넣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리그 11골로 득점 공동 4위다. 마이데일리 집계에 따르면 에울레르가 서울 이랜드에서 골을 넣은 리그 18경기에서 팀은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연맹 데이터에서는 키패스 4개를 기록하며 서울 이랜드 최고 평점을 받았다.
까리우스: 1골 1도움. 그 골이 구단 통산 600번째 골이었다. 크로스가 그대로 들어간 골이지만 본인은 개의치 않을 것이다. 이어 박스 안으로 찔러 준 패스로 손혁찬의 커리어 첫 골을 도왔다. 김도균 감독은 이 기록을 축하해 주고 싶지만 그 의미를 곱씹을 여유는 없었다고 말했다. 할 일을 다 하고 후반 30분 교체됐다.
박재용: 연맹 기록상 동점골의 주인공이고, 4분 뒤에는 넘어지면서 공을 내줘 까리우스의 골을 도왔다. 11골로 에울레르와 같다. 두 선수가 같은 경기에서 나란히 골을 넣은 것은 올 시즌 벌써 세 번째이고, 세 경기 모두 이겼다.
손혁찬: 하프타임에 들어가 10분 뒤 경고를 받았고, 다시 5분 뒤 골을 넣었다. 한 번의 터치로 공을 잡아 놓은 뒤, 침착하게 낮은 슈팅으로 반대편 구석에 꽂았다. 커리어 첫 골이다. 스포츠경향은 손혁찬이 구단 유스 출신이라는 점을 짚었다. 이날 경고는 시즌 다섯 번째로, 1경기 출전 정지가 따른다. 용인 원정에는 나서지 못한다.
카이오와 오스마르: 192cm와 191cm. 그라운드에서 가장 침착한 두 사람이었다. 카이오는 공이 자꾸 멈춰 서는 그라운드에서 패스 42개 중 39개를 성공시켰다. 박창환을 빼면 서울 이랜드 선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공률이다. 오스마르는 패스 51개 중 42개를 성공시켰고, 공중볼 경합에서 네 번 이긴 뒤 공격수 한 명을 더 넣기 위해 자리를 내줬다. 두 선수가 함께 선발로 나선 세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는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두 선수와 공격수들 이야기는 최후방 트윈 타워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김현: 15분과 추가시간을 뛰며 여섯 번째 골을 넣었고, 일곱 번째 골은 취소됐다. 최근 두 차례 교체 출전에서 김포 원정 결승골 도움, 그리고 김해전 골을 기록했다.
오인표: 중계진은 골로 봤고 연맹은 도움으로 기록한 발리. 시즌 다섯 번째 도움으로, 팀 내 공동 최다다. 오른쪽 윙백 자리에서 패스 57개 중 51개를 성공시켰다. 막판에 받은 경고는 시즌 세 번째다.
성호영 (김해): 6-2로 진 팀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다. 두 골 모두 성호영이 올린 공에서 나왔다. 김해 최고의 선수였다.
팬 반응
이날 오후를 대표하는 장면은 빗속의 관중이었다. 에울레르는 중계 인터뷰의 마지막 말을 팬들에게 돌렸다. “비가 많이 오고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저희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최명성 감독대행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먼 길을 찾아온 김해 팬들에게 많은 골을 내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언론은 날씨 비유를 즐겼다. 스포츠경향은 빗줄기와 함께 여섯 골이 쏟아졌다는 제목을 달았고, 스타뉴스는 구단 최다 득점 기록과 수원FC 추격을 앞세웠다. 마이데일리는 김도균 감독의 부임 후 50번째 승리, 그리고 그 기록에 별 의미를 두지 않은 감독의 반응을 중심으로 기사를 꾸렸다. 스포츠경향은 서울 이랜드의 시즌 다섯 번째 역전승이라는 점도 짚었다.
선수단 소식
- 기록: 구단 통산 600번째 골(전반 28분 까리우스, 박재용의 동점골이 599번째),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인 여섯 골, 김도균 감독의 서울 이랜드 통산 50번째 승리, 시즌 다섯 번째 역전승.
- 징계 현황: 손혁찬은 이날 받은 경고가 시즌 다섯 번째여서 1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다. 10월 31일 용인 원정에 나서지 못한다. 오인표는 경고 3장, 오스마르는 1장이다. 백지웅과 김오규는 여전히 4장으로, 한 장만 더 받으면 출전 정지다.
- 김오규는 두 경기 연속 출전하지 않았다. 구단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 수원FC는 토요일 성남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37분 한찬희가 선제골을 넣었고, 성남은 후반 39분 유주안의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구본철이 후반 추가시간 6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 수원 삼성은 서울 이랜드와 같은 시각에 시작한 경기에서 화성을 3-2로 꺾었다. 뉴스핌 집계로 6연승이고, 선두에서 승점 5점 앞서 있다.
- 다른 경기: 대구가 충북청주를 3-1로, 부산이 전남을 2-1로, 김포가 파주를 4-1로 이겼고, 경남과 충남아산은 0-0으로 비겼다. 서울 이랜드의 다음 상대 용인은 토요일 홈에서 안산에 0-4로 졌다. 안산의 리마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천안은 휴식 라운드였다.
전술 포인트
스리백이 돌아왔고, 모양이 새로워졌다. 백지웅 옆에 카이오와 오스마르를 나란히 세운 스리백은 서울 이랜드가 대구를 꺾을 때 쓴 바로 그 조합이다. 일요일에는 이 조합 덕분에 백지웅이 앞으로 나와 공을 몰고 올라갈 수 있었고, 세 번째 골도 거기서 시작됐다. 대가는 측면에서 치렀다. 김해의 두 골은 모두 센터백과 윙백 사이 공간으로 들어온 크로스에서 나왔고, 김도균 감독은 첫 실점의 원인으로 자기 진영에서 공 처리가 늦었던 점을 꼽았다.
교체 선수들은 골을 넣으러 들어갔다. 15분을 남기고 4-2로 앞선 상황에서 김도균 감독은 오스마르와 까리우스를 빼고 김현과 안주완을 넣었고, 이어 조준현과 서진석도 투입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골을 더 넣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옳은 판단이다. 승점이 같으면 순위 결정 기준은 다득점이고, 후반 30분 이후 나온 두 골은 모두 이 교체 뒤에 터졌다. 그중 하나는 김현의 골이었다.
세트피스가 다시 무기가 됐다. 코너킥 9개, 그중 하나에서 나온 동점골, 그리고 직접 프리킥 골. 김해의 두 번째 골도 김해 코너킥 뒤 이어진 2차 공격에서 나왔으니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190cm대 센터백 두 명에 박재용과 김현까지 더해, 이제 서울 이랜드의 세트피스에는 확실한 공중전 타깃이 네 명 있다.
다득점 기준이 이제 살아 있는 변수다. 주말을 앞두고 수원FC는 다득점에서 서울 이랜드에 5골 앞서 있었다. 승점이 같아도 진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뜻이다. 수원FC가 토요일 성남 원정에서 이기면서 격차는 7골로 벌어졌다. 6-2 승리 뒤 그 차이는 1골이 됐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FC와의 득점 차를 좁힌 게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수원FC에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남은 네 경기를 치르는 방식도 달라진다. 이제 3-0이 1-0보다 값지다.
순위표
29라운드 전 경기 종료 기준
|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승점 |
|---|---|---|---|---|---|---|---|---|
| 1 | 수원 삼성 | 27 | 18 | 5 | 4 | 46 | 23 | 59 |
| 2 | 수원FC | 27 | 15 | 9 | 3 | 53 | 30 | 54 |
| 3 | 서울 이랜드 | 28 | 16 | 6 | 6 | 52 | 32 | 54 |
| 4 | 대구 | 27 | 14 | 7 | 6 | 51 | 36 | 49 |
| 5 | 부산 | 28 | 13 | 6 | 9 | 44 | 36 | 45 |
| 6 | 화성 | 28 | 12 | 8 | 8 | 43 | 31 | 44 |
| 7 | 김포 | 27 | 9 | 11 | 7 | 35 | 32 | 38 |
서울 이랜드는 30라운드 휴식 뒤 네 경기가 남았다. 수원 삼성, 수원FC, 대구는 다섯 경기씩 남았다. 2위 이내는 다이렉트 승격, 3~6위는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서울 이랜드는 이제 아무리 못해도 플레이오프에는 나간다.
승격 레이스 기준으로 이번 라운드는 7월 예측(승리)과 9월 시뮬레이션(승리, 83%)이 모두 적중했다. 우리 프리뷰는 결과만 맞혔다. 2-0 승리와 포백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라운드 전 경기가 끝난 뒤 다시 돌린 예측 모델은 서울 이랜드의 2위 이내 확률을 26%로 본다. 주말 전 18%에서 올랐다. 수원FC는 74%, 수원 삼성은 98.5%다. 수원FC도 이겼으니, 상승분은 6-2 승리 자체와 이 경기로 늘어난 골에서 나왔다. 서울 이랜드의 가장 유력한 최종 순위는 3위(62%)이고, 시뮬레이션에서 나온 평균 최종 승점은 62.6점이다. 전체 그림은 K리그1을 향해에 정리했다.
다음 경기
30라운드: 휴식. 서울 이랜드는 경기가 없다. 이번 주말의 관심은 경쟁 팀들이다. 대구는 10월 24일(토) 전남 원정을 치르고, 10월 25일(일)에는 수원FC가 홈에서 충남아산을 맞고 수원 삼성이 성남 원정에 나선다. 두 경기 모두 오후 2시다. 모델은 수원FC가 충남아산을 이길 확률을 63%로 본다. 수원FC가 이기지 못하면 서울 이랜드의 2위 이내 확률은 약 41%로 오른다.
31라운드: 용인FC vs 서울 이랜드, 10월 31일(토)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 용인은 승점 27로 13위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고, 토요일 홈에서 안산에 0-4로 졌다. 5월 목동에서 열린 맞대결은 2-2로 끝났다. 서울 이랜드는 징계로 빠지는 손혁찬 없이 경기를 치른다. 모델은 서울 이랜드 승리 70%, 무승부 19%, 용인 승리 11%로 본다. 이기면 2위 이내 확률은 3분의 1 안팎으로 오른다. 수원 삼성은 같은 날 오후 대구 원정을 치르고, 수원FC는 다음 날 홈에서 안산을 맞는다.
총평
6-2라는 스코어는 처음 30분을 실제보다 좋게 포장하고, 나머지 시간은 실제보다 깎아내린다. 서울 이랜드는 모든 것이 복불복이 되는 조건에서 최하위 팀에 한 골 뒤졌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동점골은 4분 만에, 역전골은 8분 만에 나왔다. 그 뒤로는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아는 팀이었다. 필요한 건 승점 3점이 아니라 승점 3점과 골이었다. 그리고 골이 나올 때까지 공격수를 계속 투입한 감독이 있었다. 약점은 분명하다. 측면 채널로 들어오는 크로스, 그리고 약한 상대에게 희망을 주는 버릇이다. 하지만 가을 내내 이 팀을 괴롭힌 문제, 기회를 만들고도 골을 넣지 못하는 문제는 일요일에 나오지 않았다. 2위 자리의 주도권은 여전히 수원FC에 있다. 승점이 같고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달라진 점은 하나다. 수원FC가 한 번만 미끄러져도 결과가 달라질 만큼, 서울 이랜드가 다득점에서 바짝 따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