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레이스
최상과 최악 사이, 서울 이랜드에 남은 다섯 개의 시즌
2026시즌 남은 일정을 2만 번 시뮬레이션한 결과, 서울 이랜드의 최종 승점은 51점부터 69점까지, 최종 순위는 1위부터 6위까지 열려 있다. 대부분은 60점 안팎, 3위, 홈 플레이오프 준결승이라는 비슷한 모양이다.
2026시즌 남은 일정을 20,000번 돌린 시뮬레이션에서 서울 이랜드의 최종 승점은 51점부터 69점까지 나왔다. 최종 순위도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열려 있었다. 대부분의 시즌은 비슷했다. 승점 60 안팎, 3위, 홈 플레이오프 준결승. 그러나 서포터의 마음은 늘 극단값으로 간다. 그래서 이 글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간다. 200번 중 1번 나오는 천장부터 300번 중 1번 나오는 바닥까지, 각 경우의 확률과 그라운드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져야 하는지를 붙였다.
모델은 최종 구간 재점검에서 설명한 그 모델이다. 두 수원 구단과의 승격 산수는 승격 티켓 두 장의 경우의 수에 정리했다. 모든 내용은 9월 7일 기준, 토요일 수원 삼성전을 치르기 전 상태다.
한눈에 보는 다섯 가지 시즌
| 시즌 | 남은 8경기 승점 | 최종 승점 | 최종 순위 | 발생 빈도 |
|---|---|---|---|---|
| 천장 | 22~24 | 67~69 | 우승 또는 2위, 거의 항상 우승 | 약 3% |
| 현실적인 최상 | 19~21 | 64~66 | 2위, 때로는 1위 | 약 14% |
| 중간값 | 14~18 | 59~63 | 대체로 3위, 2위도 약 3분의 1 | 약 52% |
| 나쁜 경우 | 11~13 | 56~58 | 3위 또는 4위, 어쨌든 플레이오프 | 약 23% |
| 바닥 | 10 이하 | 55 이하 | 4~6위, 원정 준결승 가능 | 약 9% |
숫자를 좋아하는 독자를 위해 분위수를 덧붙이면 이렇다. 20번 중 1번은 54점 이하에서 끝난다. 10번 중 1번은 56점 이하, 4번 중 1번은 58점 이하. 전체 시즌의 가운데 절반은 58~62점 사이에 있다. 4번 중 1번은 63점 이상, 10번 중 1번은 65점 이상, 20번 중 1번은 66점 이상이다.
천장: 승점 67~69, 우승
확률: 약 3%. 8전 전승은 시뮬레이션 200번에 1번 나온다. 7승 1무는 그보다 조금 더 자주 나온다. 서울 이랜드가 67점 이상에 닿으면 98%의 확률로 2위 이내에 들고, 그중 대부분은 우승이다. 목동에서 패한 수원 삼성은 63~64점에 머무르는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그 모습. 토요일 수원 삼성을 잡는다. 이 한 경기만으로도 우승 확률은 22%가 된다. 다음 토요일 대구를 잡는다. 모델이 이미 서울 이랜드의 승리로 보는 4경기, 김포·김해·전남·충남아산전 중 3경기를 이긴다. 하나는 놓쳐도 된다. 그리고 반반에 가까운 원정 2경기, 10월 31일 용인전과 최종전 경남전까지 모두 이긴다. 필요한 조건은 여기까지다. 하나하나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가장 낮은 단일 확률도 토요일의 38%다. 문제는 이 모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3%짜리 시즌이다.
다른 팀의 도움이 필요한가. 69점이면 아무도 필요 없다. 67점이면 수원 삼성이 10월 말 대구나 성남전에서 승점을 잃어야 한다. 모델은 그 가능성을 절반 정도로 본다.
의미. 구단 역사상 첫 K리그1 시즌이다. 플레이오프 전에 승격을 확정하고, 어쩌면 K리그2 우승까지 곁들인다. 7월에 60점 예측은 맞혔지만, 나머지는 전부 틀린 셈이 된다.
현실적인 최상: 승점 64~66, 2위
확률: 약 14%. 남은 8경기에서 6승 2무, 또는 6승 1무 1패를 거두는 시즌이다. 64점이면 2위 이내 확률이 82%, 65점이면 91%, 66점이면 95%다. 서포터가 실제로 바라야 할 시즌은 이것이다. 서울 이랜드에게 비현실적인 폭주를 요구하지 않는다. 필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그 모습. 수원 삼성과 대구를 상대로 홈 2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는다. 모델은 이 가능성을 약 44%로 본다. 이겨야 할 4경기를 이긴다. 김포·용인·경남으로 이어지는 동전 던지기 3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는다. 합계 20점, 최종 65점이다.
다른 팀의 도움이 필요한가. 수원FC가 63점 이하에서 끝나야 한다. 모델은 그 확률을 64%로 본다. 남은 27점 중 8점을 흘린다는 뜻이다. 대략 9경기에서 3번 정도 이기지 못하면 된다. 수원FC의 일정표에는 이미 그런 지점이 4개 있다. 그래서 65점은 강한 숫자다. 수원FC의 붕괴가 아니라 평범함만 필요하다.
토요일에 이기면. 서울 이랜드가 토요일에 이기면 이 경우는 희망이 아니라 최빈값에 가까워진다. 2위 이내 확률은 전체 55%로 오르고, 64점짜리 시즌은 쫓아가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켜야 할 것이 된다.
중간값: 승점 59~63, 3위
확률: 약 52%. 모델 자체의 예측표가 여기 있다. 4승 3무 1패, 승점 60. 가장 자주 나오는 순위는 3위, 43%다. 이 구간 안에서 2위 이내 확률은 59점일 때 17%, 63점일 때 69%까지 올라간다. 자동 승격하는 시즌과 그렇지 못한 시즌이 한 구간 안에 함께 있고, 둘의 차이는 대개 한 경기다.
그 모습. 수원 삼성과 대구를 상대로 비긴다. 김포, 김해, 전남, 충남아산을 잡는다. 용인 원정에서 지고, 경남 원정에서 비긴다. 60점. 수원 삼성은 65점으로 우승한다. 수원FC는 62점으로 2위를 차지하거나, 서울 이랜드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 다득점에서 앞선다.
다음 장면. 12월 3일 목동에서 6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준결승을 치른다. 모델상 상대는 부산(46%) 또는 화성(32%)이다. 그다음 12월 6일에는 4위-5위 승자, 가장 유력하게는 대구와 결승을 치른다. 각 라운드는 상위 팀 홈에서 열린다. 두 번 이기면 승격이다. 결승에서 져도 12위 K리그1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길이 남아 있다. 지난해 12월 수원FC가 내려온 바로 그 길이다.
흉터. 서울 이랜드는 2025년에 구단 최다 승점 65점을 쌓고도 성남과의 홈 준결승에서 0-1로 졌다. 2024년에는 전북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합계 2-4로 졌다. 중간값 시즌은 구단을 이미 두 번 실패한 자리로 되돌려 놓는다. 다시 그럴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60점이 실제보다 작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나쁜 경우: 승점 56~58, 3위 또는 4위
확률: 약 23%. 남은 8경기에서 1113점을 얻는 흐름이다. 대략 3승 3무 2패. 이 구간의 2위 이내 확률은 29%에 그친다. 이 시즌이 보이는 순간부터 승격은 플레이오프 시즌이고, 싸움은 시드 배정으로 바뀐다.
그 모습. 토요일 수원 삼성에 진다. 그 한 결과만으로 2위 이내 확률은 21%로 떨어진다. 대구와 비긴다. 가장 쉬운 홈 2경기, 김해와 전남전은 이기지만 김포나 충남아산 중 하나에서 승점을 놓친다. 용인 원정에서 지고, 경남 원정에서 비긴다. 57점이다.
3위냐 4위냐. 서울 이랜드가 4위로 끝나는 경우는 전체 시뮬레이션의 18%이고, 거의 전부 이 구간 이하에 몰려 있다. 차이는 크다. 3위는 준결승에서 6위를 부른다. 최근 8경기 무승의 부산이거나, 9연속 원정을 치르는 화성일 가능성이 높다. 4위는 5위를 부른다. 가장 유력한 상대는 대구다. 서울 이랜드는 3월 대구를 3-1로 이겼지만, 최성용 감독의 대구는 경기당 1골도 내주지 않는 팀이다. 대구의 예측 최종 승점은 56점이다. 그래서 이 경우 3위와 4위의 경계선은 서울 이랜드의 최종 승점 한가운데를 지난다. 9월 19일 목동 대구전은 자동 승격 경쟁만이 아니라 플레이오프 시드 경쟁에서도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다.
다른 팀의 도움이 필요한가. 사실상 없다. 57점에서 서울 이랜드가 2위가 되려면 수원FC가 56점 이하에서 끝나야 한다. 그 확률은 10%가 안 된다. 여기에 수원 삼성까지 무너져야 한다. 이 경우는 플레이오프 이야기다.
바닥: 승점 55 이하, 5위 또는 6위
확률: 약 9%. 남은 8경기에서 10점 이하. 2승 4무 2패 같은 모양이다. 서울 이랜드가 5위로 끝나는 경우는 전체의 2.6%, 6위는 0.3%다. 7위, 즉 플레이오프 탈락은 현재 입력값으로 돌린 2만 번의 시뮬레이션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7위와의 격차가 승점 14점이고, 아래 팀들의 힘이 그 차이를 따라잡을 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상 0이다. 말 그대로 0은 아니다. 부상 대란과 6경기 무승이 오면 입력값 자체가 달라진다.
그 모습. 9월 홈 2연전에서 수원 삼성과 대구에 모두 진다. 이 일은 그 자체로 약 7% 확률이고, 일정에 남은 가장 강한 두 팀에게 일주일 사이 홈 2패를 당했다는 뜻이다. 20일을 쉰 김포 원정에서 비긴다. 김해는 잡는다. 용인 원정에서 진다. 최근 목동 4경기에서 지지 않은 전남과 비긴다. 충남아산은 이긴다. 경남 원정에서 진다. 서울 이랜드가 원정 승점 30점 중 20점을 가져간 바로 그 장소다. 최종 54점. 7월 일정표가 그렸던 그림보다 4승 3무가 모자란다.
5위 또는 6위. 둘 다 원정 준결승을 뜻한다. 장소는 대구, 또는 화성이 서울 이랜드 위에서 끝나는 드문 경우에는 화성이 빌린 경기장이다. 5위-4위전은 6위-3위전보다 더 해볼 만한 대진이고, 모델은 서울 이랜드의 5위 가능성을 6위보다 9배 높게 본다.
다른 팀의 도움이 필요한가. 서울 이랜드가 여기까지 떨어지려면 대구가 위로 올라와야 한다. 그러려면 에드가가 돌아오고 세징야가 건강해야 한다. 화성도 원정에서 계속 버텨야 한다. 둘 다 바닥 확률이 말하는 것보다 훨씬 그럴듯하다. 9%를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다.
어떤 시즌이 될지는 무엇이 가르나
두 가지다. 둘 다 앞으로 12일 안에 일어난다.
토요일. 수원 삼성전 승리는 분포 전체를 위로 밀어 올린다. 이기면 2위 이내 확률은 55%, 우승 확률은 22%가 되고, 바닥까지 떨어지기는 매우 어려워진다. 지면 2위 이내 확률은 21%가 되고, 나쁜 경우가 중간값이 된다.
동전 던지기 3경기. 모델의 기본표는 서울 이랜드가 대구전에서 1점, 용인전에서 0점, 경남전에서 1점을 얻는다고 본다. 이 중 하나를 승리로 바꾸면 승점 2점이 추가되고 2위 이내 확률은 약 20%포인트 오른다. 반대로 하나가 패배로 바뀌면 1점 또는 3점이 빠진다. 현실적인 최상과 나쁜 경우의 격차는 9점이다. 대략 이 세 동전 던지기를 모두 이기는 것과 모두 지는 것의 차이다. 서울 이랜드의 4개 예상 승리는 시즌을 결정하는 지점이 아니다. 모델이 이미 잡아 둔 승점이다. 모델이 망설이는 3경기가 시즌을 가른다.
| 서울 이랜드가 이기지 못하면 | 이후 2위 이내 확률 |
|---|---|
| 수원 삼성 (홈), 9월 12일 | 26% |
| 대구 (홈), 9월 19일 | 26% |
| 김포 (원정), 10월 9일 | 26% |
| 김해 (홈), 10월 18일 | 23% |
| 용인 (원정), 10월 31일 | 28% |
| 전남 (홈), 11월 7일 | 25% |
| 충남아산 (홈), 11월 22일 | 26% |
| 경남 (원정), 11월 29일 | 28% |
이 표는 미끄러졌을 때의 가격표로 읽으면 된다. 단 한 번 이기지 못해도 기준선 37% 대비 2위 이내 확률이 10%포인트 안팎 빠진다. 상대가 누구든 값은 거의 같다. 11월에 계산할 때 김해전에서 놓친 승점도 수원 삼성전에서 놓친 승점과 똑같은 1점이기 때문이다.
최악이라는 말에 대하여
모델이 만들 수 있는 최악의 시즌도 서울 이랜드를 6위 안에, 준결승이 남은 자리에 놓는다. K리그1으로 가는 길도 두 개다. 결승에서 이기거나, 결승에서 진 뒤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는 길이다. 7월의 서울 이랜드는 승점 29점으로 5위였고, 이 사이트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좋은 결과로 봤다. 두 달 사이 바닥이 많이 올라왔다. 토요일 결과가 무엇이든, 그 사실은 붙들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