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레이스

맞대결: 수원FC vs 서울 이랜드 FC - 자동승격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수원FC와 서울 이랜드는 승점 54로 같고, 나란히 4경기를 남겼다. 수원 삼성 다음의 두 번째 자동승격권은 둘 중 한 팀만 가져간다. 남은 8경기에 대한 모델의 전망과 결과 하나하나가 레이스를 어떻게 바꾸는지 라운드별로 짚었다. 2위 이내 확률은 수원FC 51%, 서울 이랜드 34%다.

수원FC가 일요일 홈에서 충남아산에 0-1로 졌다. 전반 26분 자책골 하나에 무너졌고, 15경기 무패 행진도, 한 경기 덜 치른 여유도 함께 사라졌다. 서울 이랜드는 30라운드가 휴식 라운드였다. 두 팀은 이제 28경기에서 똑같이 승점 54를 쌓았고, 똑같이 4경기를 남겼다.

승점 62로 8점 앞선 수원 삼성은 우승 확률 97%, 2위 이내 확률은 99%가 넘는다. 그러니 남은 레이스는 두 번째 자동승격권을 둘러싼 싸움이고, 이 두 팀의 싸움이다. 승점 52로 2점 더 뒤진 대구는 셋 가운데 가장 먼 후보다. 30라운드가 모두 끝난 뒤 모델이 매긴 2위 이내 확률은 수원FC 51%, 서울 이랜드 34%, 대구 16%다. 일주일 전에는 수원FC 74%, 서울 이랜드 23%였다. 서울 이랜드가 수원FC보다 위에서 시즌을 마치는 경우는 모델 시뮬레이션의 40%다. 2위 이내 확률이 그보다 낮은 이유는, 그중 일부에서 대구가 두 팀을 모두 앞지르기 때문이다.

이 글의 모든 숫자는 막판 레이스 예측 모델에서 나왔다. K리그2의 남은 모든 경기를 250,000번 시뮬레이션하는 모델로, 30라운드가 끝난 뒤 다시 돌렸다. 확정된 결과가 아니라 추정치이고, 매주 움직인다.

두 팀 비교

수원FC서울 이랜드
순위2위3위
경기2828
성적15승 9무 4패16승 6무 6패
득점과 실점53득점, 31실점52득점, 32실점
승점5454
남은 경기홈 3, 원정 1홈 2, 원정 2
남은 상위 6팀 상대없음없음
모델 예상 최종 승점61.661.0
모델 2위 이내51%34%

승점이 같으면 첫 번째 순위 결정 기준은 다득점이다. 수원FC가 53골 대 52골로 앞서 있고, 수원FC가 2위인 이유는 이것 하나뿐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앞섰다. 4월 목동에서 3-0으로 이겼고, 7월 수원 원정에서는 2-2로 비겼다. 하지만 승점이 같을 때 먼저 따지는 것은 다득점이다. 모델 시뮬레이션에서 두 팀이 승점 동률로 끝나는 경우는 12%이고, 그중 서울 이랜드가 위에 서는 경우는 32%다. 서울 이랜드의 현실적인 길은 승점에서 앞서 끝내는 것이다. 서울 이랜드가 수원FC보다 승점을 더 많이 쌓고 끝나는 경우는 36%, 수원FC가 더 많이 쌓는 경우는 52%다.

남은 8경기

라운드날짜경기승무패가장 유력한 스코어가장 유력한 승리 스코어
3110월 31일(토) 14:00서울 이랜드 vs 용인 (원정)45%30%25%1-1 (14%)2-1 (9%)
3111월 1일(일) 14:00수원FC vs 안산 (홈)66%23%11%2-0 (11%)2-0 (11%)
3211월 7일(토) 14:00수원FC vs 경남 (홈)50%31%19%1-1 (15%)1-0 (11%)
3211월 7일(토) 16:30서울 이랜드 vs 전남 (홈)55%26%19%1-1 (12%)2-1 (9%)
3311월 21일(토) 16:30수원FC vs 김포 (원정)40%33%27%1-1 (15%)1-0 (9%)
3311월 22일(일) 16:30서울 이랜드 vs 충남아산 (홈)45%32%23%1-1 (15%)1-0 (10%)
3411월 29일(일)서울 이랜드 vs 경남 (원정)48%31%21%1-1 (15%)1-0 (10%)
3411월 29일(일)수원FC vs 충북청주 (홈)62%25%13%1-1 (12%)2-0 (11%)

승, 무, 패는 경기 칸에 먼저 적힌 팀을 기준으로 한다. 두 팀 모두 상위 6팀과는 더 이상 만나지 않는다. 홈경기는 수원FC가 3경기, 서울 이랜드가 2경기다. 모델은 수원FC의 4경기 가운데 두 경기, 안산과 충북청주를 홈으로 부르는 경기에서 수원FC를 확실한 우세로 본다. 경남과의 홈경기는 반반 정도이고, 김포 원정은 그보다 낮다. 서울 이랜드는 4경기 모두 우세하지만, 승리 확률이 55%를 넘는 경기는 없다. K리그2는 경기의 약 30%가 무승부로 끝나고, 서울 이랜드의 모든 경기에 26~32%의 무승부 확률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남은 4라운드 동안 모델은 수원FC가 약 7.6점, 서울 이랜드가 7.0점을 더 딸 것으로 본다.

라운드별 전망

아래 주말별 숫자는 그 주말이 설명대로 흘러간 시뮬레이션에서 본 서울 이랜드의 2위 이내 확률이다. 기준은 오늘이다. 다른 라운드의 결과는 아무것도 가정하지 않는다.

31라운드: 서울 이랜드의 용인 원정, 이어서 수원FC의 안산 홈경기

서울 이랜드의 용인 원정, 10월 31일(토) 오후 2시. 용인은 13위로, 더는 플레이오프에 갈 수 없다. 그래도 일요일 충북청주 원정에서 2-0으로 이기며 5경기 무승에서 벗어났다. 두 골 모두 가브리엘이 넣었다. 서울 이랜드는 손혁찬 없이 나선다. 시즌 다섯 번째 경고로 출전 정지를 받았다. 모델의 전망은 서울 이랜드 승리 45%, 무승부 30%, 용인 승리 25%이고, 가장 유력한 스코어는 1-1이다. 5월 목동에서 열린 맞대결은 2-2로 끝났다.

수원FC vs 안산, 11월 1일(일) 오후 2시. 수원FC는 다음 날, 서울 이랜드의 결과를 알고 경기에 나선다. 안산은 15위이고, 일요일 천안 원정에서 1-3으로 졌다. 수원FC는 시즌 앞서 안산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8경기 가운데 가장 한쪽으로 기운 경기다. 수원FC 승리 66%, 무승부 23%, 안산 승리 11%이고, 가장 유력한 단일 스코어로는 2-0과 1-1의 확률이 같다.

이 주말이 바꿀 수 있는 것. 가장 유력한 결과는 두 팀이 모두 이기는 것이다. 시뮬레이션의 30%가 그렇고, 그때 서울 이랜드의 확률은 42%다. 서울 이랜드가 이기고 수원FC가 승점을 잃으면, 수원FC가 비길 때 62%, 질 때 68%까지 오른다. 서울 이랜드가 지고 수원FC가 이기면 11%로 떨어진다.

32라운드: 수원FC가 먼저, 이어서 목동의 서울 이랜드

수원FC vs 경남, 11월 7일(토) 오후 2시. 경남은 9위이고, 첫 맞대결에서는 홈에서 수원FC를 3-2로 꺾었다. 모델의 전망은 수원FC 승리 50%, 무승부 31%, 경남 승리 19%이고, 가장 유력한 스코어는 1-1이다.

서울 이랜드 vs 전남, 11월 7일(토) 오후 4시 30분, 목동. 서울 이랜드는 수원FC보다 두 시간 반 늦게 킥오프한다.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경기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전남은 16위다. 바로 지난 경기에서 대구를 홈으로 불러 2-4로 졌다. 서울 이랜드는 첫 맞대결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2024년 이후 목동에서는 전남을 네 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모델의 전망은 서울 이랜드 승리 55%, 무승부 26%, 전남 승리 19%다. 서울 이랜드의 4경기 가운데 가장 높은 승리 확률이다.

이 주말이 바꿀 수 있는 것. 두 팀이 모두 이기는 경우는 시뮬레이션의 27%이고, 그때 서울 이랜드는 35%다. 서울 이랜드가 이기고 수원FC가 비기면 55%, 수원FC가 지면 63%가 된다. 서울 이랜드가 지고 수원FC가 이기면 7%로 떨어진다.

33라운드: 수원FC의 유일한 원정경기

수원FC의 김포 원정, 11월 21일(토) 오후 4시 30분. 모델이 수원FC의 가장 어려운 경기로 꼽는 경기다. 4경기 가운데 수원FC의 승리 확률이 반에 못 미치는 유일한 경기이기도 하다. 수원FC 승리 40%, 무승부 33%, 김포 승리 27%다. 김포는 8위이고, 수원에서 열린 첫 맞대결은 1-1로 끝났다.

서울 이랜드 vs 충남아산, 11월 22일(일) 오후 4시 30분, 목동. 이번에도 서울 이랜드가 하루 늦게 뛴다. 충남아산은 방금 수원FC를 꺾은 팀이고, 시즌 앞서 홈에서 서울 이랜드를 3-0으로 이겼다. 모델의 전망은 서울 이랜드 승리 45%, 무승부 32%, 충남아산 승리 23%다.

이 주말이 바꿀 수 있는 것. 서울 이랜드에 필요한 반전이 가장 나오기 쉬운 라운드다. 서울 이랜드가 이기고 수원FC가 지는 경우가 시뮬레이션의 12%로, 다른 어느 라운드보다 많다. 그렇게 되면 확률은 64%다. 두 팀이 모두 이기면 서울 이랜드는 35%에 머문다. 서울 이랜드가 지고 수원FC가 이기면 8%로 떨어진다.

34라운드: 최종전

서울 이랜드의 경남 원정, 수원FC vs 충북청주, 11월 29일(일). 킥오프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목동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 경남을 1-0으로 꺾었고, 2024년 이후 경남과 7번 만나 1번만 졌다. 모델의 전망은 서울 이랜드 승리 48%, 무승부 31%, 경남 승리 21%다. 수원FC는 첫 맞대결 충북청주 원정에서 4-1로 이겼다. 이번 홈경기에서 모델이 매긴 확률은 수원FC 승리 62%, 무승부 25%, 충북청주 승리 13%다.

이날이 바꿀 수 있는 것. 두 팀이 모두 이기는 경우는 시뮬레이션의 29%이고, 그때 서울 이랜드의 확률은 40%다. 서울 이랜드가 이기고 수원FC가 비기면 59%, 수원FC가 지면 67%다. 서울 이랜드가 지고 수원FC가 이기면 10%만 남는다.

결과 하나하나의 값어치

라운드경기먼저 적힌 팀이 이기면 서울 이랜드 2위 이내비기면지면
31서울 이랜드 vs 용인 (원정)50%25%16%
31수원FC vs 안산 (홈)28%44%51%
32수원FC vs 경남 (홈)24%41%48%
32서울 이랜드 vs 전남 (홈)46%23%14%
33수원FC vs 김포 (원정)22%38%47%
33서울 이랜드 vs 충남아산 (홈)49%25%16%
34서울 이랜드 vs 경남 (원정)48%25%16%
34수원FC vs 충북청주 (홈)27%43%51%

서울 이랜드의 확률을 더 크게 움직이는 쪽은 수원FC의 결과가 아니라 서울 이랜드 자신의 결과다. 매주 서울 이랜드가 지는 대신 이기면 3234%포인트, 수원FC가 이기는 대신 지면 2325%포인트가 달라진다.

라운드두 팀 모두 승서울 이랜드 승, 수원FC 무서울 이랜드 승, 수원FC 패서울 이랜드 무, 수원FC 승서울 이랜드 패, 수원FC 승
3142%62%68%19%11%
3235%55%63%14%7%
3335%55%64%14%8%
3440%59%67%18%10%

승점 기준선

서울 이랜드 최종 승점도달 방법서울 이랜드 2위 이내
664전 전승95%
643승 1무77%
633승 1패63%
622승 2무44%
612승 1무 1패25%
602승 2패, 또는 1승 3무14%

3승 1패로 얻는 승점 63이, 서울 이랜드가 절반 넘는 확률로 2위 안에 드는 가장 낮은 승점이다. 4전 전승이면 그것만으로 거의 충분하다. 다만 그런 경우는 시뮬레이션의 5%뿐이고, 수원FC가 4경기를 모두 이기는 경우도 8%다.

수원FC 쪽에서 보면 이렇다. 수원FC가 남은 12점 가운데 6점 이상을 잃고 승점 60 이하로 끝나는 경우가 시뮬레이션의 30%다. 그때 서울 이랜드가 2위 안에 드는 경우는 59%다. 수원FC가 61~63점으로 끝나면(전체의 44%) 서울 이랜드의 확률은 33%다. 64점 이상이면(26%) 8%다.

결론

수원FC는 여전히 두 번째 자동승격권의 유력 후보다. 다만 겨우 앞서 있을 뿐이다. 수원FC 51%, 서울 이랜드 34%다. 서울 이랜드가 경기를 치르지도 않은 한 주말 사이, 74% 대 23%였던 레이스가 동전 던지기에 가까운 싸움이 됐다. 가장 유력한 승격 조합은 수원 삼성과 수원FC로, 시뮬레이션의 50%다. 이어 수원 삼성과 서울 이랜드가 34%, 수원 삼성과 대구가 16%다. 대구는 제3의 변수다. 두 팀에 승점 2 뒤져 있고, 10월 31일 수원 삼성을 홈으로 부른 뒤 성남 원정, 김해 홈, 천안 원정으로 시즌을 마친다.

서울 이랜드는 운명의 상당 부분을 스스로 쥐고 있다. 4경기를 모두 이기면 95%의 확률로 2위 안에 든다. 문제는 4전 전승이 드물다는 점이다. 현실적인 목표인 3승으로는 여전히 수원FC가 어디선가 승점을 잃어 줘야 한다. 모델이 그럴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는 경기는 11월 21일 수원FC의 김포 원정이다.

어느 쪽이 밀려나든 두 번째 길은 남아 있다. 3~6위는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두 팀 모두 이미 6위 이내를 확정했다. 플레이오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리고 올 시즌 3위가 왜 나쁜 자리가 아닌지는 돌아서 가는 승격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