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
승 2-0

2-0

승리
충북청주

경기 리뷰

25라운드: 충북청주 원정

영어 포르투갈어
25라운드 승 2-0 충북청주 원정

25라운드 리뷰: 충북청주FC vs 서울 이랜드 FC

용돈을 받아 생활한다는 17세가 전반 추가시간 4분 사이 머리로 한 골, 오른발 감아차기로 한 골을 넣었다. 20년 동안 남아 있던 기록이 깨졌다. 후반에 경고를 받은 감독은 커리어 통산 100승을 챙겼다. 서울 이랜드는 금요일 밤 청주에서 9경기 무패와 함께 2위로 돌아섰고, 8일 뒤 목동에는 선두가 온다.

한 문단 요약

서울 이랜드가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를 2-0으로 꺾었다. 두 골의 주인공은 2009년 4월생 안주완이었다. 전반 45분 에울레르의 크로스를 헤더로 넣었다. 이미 전반 27분 헤더로 크로스바를 때린 뒤였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박스 왼쪽에서 오스마르의 패스를 받아 안으로 접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먼 골문 구석에 꽂았다. 17세 4개월 21일. 안주완은 K리그 역대 최연소 멀티골 기록을 세웠다. 2006년 리그컵에서 이현승이 세웠던 기록을 약 3개월 앞당겼고, 정규리그 기준으로는 2024년 강원 양민혁의 기록보다 거의 10개월 빨랐다. 후반은 깔끔한 경기라기보다 버티며 관리하는 경기였다. 김도균 감독은 후반 9분 항의로 경고를 받았고, 민성준은 멘데르 가르시아의 중요한 헤더를 막아 냈으며, 막판 교체는 시간을 흘려보냈다. 김도균 감독의 K리그 통산 100번째 승리였다. 역대 23번째 100승 감독이다. 서울 이랜드는 금요일 밤 승점 45로 2위에 올랐다. 일요일 수원 삼성이 충남아산을 꺾으며 다시 5점 차 선두가 됐다. 그 격차가 진짜인지 가를 경기는 9월 12일 목동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전이다.

경기 리뷰

이번에는 주전급 라인업이었다. 성남 원정에서 다섯 자리를 바꾸고 두 명의 데뷔전을 치른 지 6일 만에 김도균 감독은 에울레르, 까리우스, 백지웅, 배서준, 안주완을 모두 4-3-3에 복귀시켰다. 골문은 민성준, 포백은 오인표, 오스마르, 백지웅, 배서준. 설명 없이 탄천에서 일찍 빠졌던 주장 김오규는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중원은 까리우스, 윤석주, 박창환, 앞선은 왼쪽 안주완, 중앙 박재용, 오른쪽 에울레르였다. 6월 목동에서 서울 이랜드를 꺾어 시즌 첫 승을 올렸고 이후 14무를 쌓은 루이스 퀸타 감독의 충북청주는 가르시아, 이종언, 반데이라를 중심으로 한 4-3-3을 들고 나왔다. 김선민과 정진우가 중원을 맡았다. 중계진의 경기 전 포인트는 모두가 떠올리던 것이었다. 8경기 무패, 2경기 연속 무승부, 두 경기 모두 전반 실점, 그리고 반드시 선제골이 필요한 팀.

서울 이랜드는 3분 안에 그 선제골을 넣을 뻔했다. 에울레르의 안으로 휘어지는 코너킥이 걷어졌고, 반대편에서는 이종언이 절반짜리 기회를 허공으로 날렸다. 전반 8분에는 에울레르와 까리우스가 선제골처럼 보이는 장면을 만들었다. 에울레르의 왼발 패스와 까리우스의 마무리였다. 그러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까리우스의 오프사이드였다. 공을 지배하면서도 마무리를 못 하는 장면을 세 번째 주 연속 지켜보던 중계 해설위원은 두 번째 빅찬스가 날아갔다고 했다. 마지막 터치만 빼면 다 잘하는 팀을 보는 일이 점점 고통스럽다는 말도 팬들의 속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팬들이 속으로 하던 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안주완이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7분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았다. 김도균 감독이 여름 내내 끌어내려 했던 침투 타이밍이 담긴 경고였다. 전반 31분 박창환은 늦은 태클로 경고를 받았고, 박진호 주심은 카드 색깔을 놓고 잠시 상의했다. 그리고 전반이 끝나기 직전 골이 나왔다. 배서준이 오른쪽의 에울레르에게 연결했다. 에울레르의 크로스는 중계진 표현처럼 프로라면 놓치기 어려운 질이었다. 안주완이 달려들어 머리로 마무리했다. 전반 45분. 그 전까지 꽤 긴 시간 공을 잘 돌리던 충북청주는 재정비할 시간도 얻지 못했다.

4분 뒤 2-0이었다. 서울 이랜드 코너킥 뒤 오스마르가 공격 진영에서 공을 살려냈고, 안주완은 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뒀다. 바깥으로 치는 듯 몸을 열었다가 안으로 접었다.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반대편 먼 위 구석으로 휘어 들어갔다. 세리머니가 끝나기도 전에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보고 싶은 골이었다. 중계진은 원더골이라고 불렀다. 동료들이 안주완을 덮쳤다. 기록은 안주완의 것이 됐고, 본인은 믹스트존에서 누군가 알려 주기 전까지 몰랐다.

후반은 전혀 다른 경기였다. 루이스 퀸타 감독이 하프타임에 세 명을 한꺼번에 바꾸며 판을 흔들었다. 그중 한 명은 이적 마감일에 홍석준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로 청주에 간 제랄데스였다. 충북청주가 공을 잡는 시간이 늘었다. 가르시아는 코너킥에서 헤더를 바 위로 넘겼고, 이후 또 한 번의 헤더는 민성준이 품에 안았다. 서울 이랜드는 필요 이상으로 긴장감 넘치게 리드를 지켰다. 감독도 그 흐름을 느꼈다. 후반 9분 김도균 감독은 주심과 계속 대화를 이어가다 경고를 받았다. 평소 기자회견에서 차분한 감독으로 알려진 김도균 감독에게는 드문 장면이었다. 안주완은 후반 초반 해트트릭에 가까운 기회도 맞았다. 왼발 슈팅이 에울레르에게 흘렀고, 에울레르가 다시 슈팅했다. 박창환의 슈팅은 조성빈 정면으로 갔다. 그 밖에는 서울 이랜드가 마지막 30분을 공을 돌리고 침착함을 지키며 관리했다.

교체는 다음 주를 말해 줬다. 후반 34분 에울레르와 박재용이 함께 빠지고 이주혁과 김현이 들어갔다. 둘 다 토요일 수원 삼성전을 위해 아껴 둔 선수다. 후반 41분에는 청주에서 뛰다 온 홍석준이 기록의 주인공 안주완 대신 들어갔다. 후반 42분 조준현이 까리우스를 대신했고, 같은 분 윤석주는 경고를 받았다. 추가시간에는 카이오가 배서준 대신 투입됐다. 관중 2,610명 앞에서 종료 휘슬이 울렸다. 김도균 감독에게 가장 먼저 달려간 사람은 방금 김도균 감독의 100번째 승리를 만든 17세였다.

선수 평가

안주완: 이제 시즌 3골이다. 모두 17세가 넣은 골이고, 이번 두 골은 완전히 다른 마무리였다. 크로스를 공격하는 스트라이커의 헤더, 박스 모서리에서 감아 넣는 윙어의 슈팅. 경기 뒤 스포츠조선과 스포츠니어스 인터뷰는 이번 주 서울 이랜드에서 나온 최고의 콘텐츠였다. 안주완은 기록을 전혀 몰랐고, 몇 주 동안 골을 넣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했으며, 커리어에서 헤더골이 거의 없어 오늘 골을 자랑하고 싶다고 했다. 용돈을 받아 생활해 선배들에게 커피를 사 줄 돈은 없다고도 했다. 다음 목표는 최연소 해트트릭이고, 승격할 수 있다면 그 기록과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방송 인터뷰에서는 학교 축구 때 득점을 너무 많이 해 수비를 거의 하지 않았고, 프로에서 수비를 배우는 일이 어렵다고 인정했다. 이 모든 답변이 앞으로 아주 좋은 선수가 될 축구선수의 말이다. 무엇을 아직 못 하는지 정확히 안다.

에울레르: 도움 하나, 전반 8분 취소된 거의 도움 하나, 두 번째 골의 출발점이 된 코너킥, 그리고 79분 동안 청주 왼쪽을 괴롭힌 활약. 김도균 감독은 8일 뒤 선두 결정전을 앞두고 에울레르를 뺐다. 중계진은 서울 이랜드의 의미 있는 기회가 전부 에울레르의 발에서 나왔다고 했다. 23라운드 리뷰에서 우리는 에울레르의 왼발을 선수단에서 가장 값진 무기라고 썼다. 이후 달라진 것은 없다.

오스마르: 성남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뛴 뒤 다시 센터백으로 돌아왔고, 공격 코너킥에서 두 번째 골에 관여했다. 38세의 오스마르는 13일 사이 세 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 8월 초 화성전 이후 첫 무실점은 오스마르와 백지웅이 가르시아가 요구한 공중볼 싸움을 이겨 낸 위에 세워졌다.

민성준: 성남전에서 닿지 못한 코너킥 뒤의 만회였다. 가르시아의 헤더 두 번. 하나는 압박 속에 바 위로 넘어갔고, 하나는 깔끔하게 잡아냈다. 네 경기 만의 무실점. 중계진은 크로스 처리의 결단력을 칭찬했다. 지난주를 떠올리면 눈여겨볼 만한 지적이었다.

백지웅: 파주전 실수로 기자회견장에서 이름이 언급된 지 2주 만에 센터백으로 돌아와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했다. 전반 박스 앞에서 가르시아를 막은 태클, 차분한 배급, 군더더기 없는 수비. 감독의 공개 지적과 선수의 답변은 적어도 이번 주에는 닫힌 고리가 됐다.

까리우스: 전반 8분 골은 한 걸음 차 오프사이드였다. 그 뒤에도 중원의 엔진이었다. 압박하고, 운반하고, 막판에는 코너에서 시간을 썼다. 후반 42분 경고 없이 교체됐다. 토요일 출전 가능하다.

팬 반응

부산전 이후 서울 이랜드 관련 온라인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밤이었다. 거의 전부 한 선수 이야기였다.

FM코리아의 멀티골 실시간 글은 각각 조회수 40,000을 넘겼다. 첫 골 글은 에울레르 찬양과 상대 마킹에 대한 불신이 반반이었다. 두 번째 골 글은 감아차기 궤적을 제목으로 달았고, 손흥민 비교가 쏟아졌다. 절반의 댓글은 곧바로 그런 비교를 조심하라고 달았다. 2009년생은 아직 해외 이적도 할 수 없다는 관찰도 붙었다. 가장 흥미로운 글은 안주완이 방송에서 학교 때 수비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데서 출발했다. 한국 유소년 축구가 공격수에게 수비를 가르치지 않는 구조를 놓고 실제 논쟁이 벌어졌다. 팬들은 해설위원 발언을 인용했고, 구단이 안주완을 프로젝트처럼 키우는 방식이 영리한지 무모한지 따졌다. 수원 삼성 유스 출신이라는 점, 아버지가 서울 이랜드 코치라는 점도 모든 글에 반복됐다.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김도균 감독의 100승 이야기는 더 작고 따뜻했다. 공격 축구를 하고 10대를 믿는 감독에 대한 칭찬이 있었고, 울산 HD 후보설을 놓고는 서울 이랜드 팬들이 읽고 싶지 않을 추측도 있었다. FM코리아에서 서울 이랜드를 검색하면 나머지는 승격 계산과 토요일 목동 입장 동선 이야기였다. 디시인사이드 서울 이랜드 갤러리에는 골을 두고 웃는 글 하나가 올라왔고, 해외축구 갤러리는 사흘 동안 안주완의 킥 파워를 두고 싸웠다. 이번 라운드에는 네이버 댓글과 X를 확인할 수 없었다.

선수단 소식

김도균 감독의 100승, 247번째 K리그 경기에서 나왔다. 통산 100승 59무 88패. K리그 역사상 23번째 100승 감독이다. 경기 뒤 말은 자신보다 팀을 향했다. 중요한 원정 경기였고,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했고, 전반 득점은 원하던 장면이었으며, 무실점이 고맙다고 했다. 기록을 세운 안주완에게는 축하와 함께 여기서 멈추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남은 9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고 했다. 하나를 끝냈다.

제랄데스 트레이드가 마침내 설명됐다. 이적 마감일 홍석준을 청주에서 데려온 거래는 2대1이었다. 제랄데스가 완전 이적으로 청주에 갔고, 박진영은 임대로 함께 갔다. 목적은 변경준의 입대가 남긴 구멍을 메우는 것이었다. 23라운드 프리뷰 때는 제랄데스 이적설이 어디에도 없다고 썼지만, 이틀 뒤 소식이 나왔고 이적시장 마지막 날 마무리됐다. 제랄데스는 하프타임에 청주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는 자신을 판 구단이었다. 2026시즌 청주의 모든 경기에 뛰었던 홍석준은 후반 41분 옛 구단을 상대로 들어갔다.

김오규는 명단에서 빠졌다. 주장은 성남전 후반 12분 이유가 설명되지 않은 채 교체됐고, 이날 선발에도 없었다. 오스마르와 백지웅은 그 없이 무실점을 만들었다. 몸 상태 때문인지 경기력 때문인지가 수원 삼성전 선발 구성의 최대 관건이다.

감독의 경고. 김도균 감독은 후반 9분 박진호 주심과 이어진 대화 끝에 경고를 받았다. 올 시즌 김도균 감독의 차분함이 공개적인 장점으로 여겨졌다는 점을 떠올리면, 선두 경쟁이 모두에게 어떤 무게인지 보여 주는 작은 신호였다.

퀸타 감독의 해석. 충북청주 감독은 전후반 차이가 승부였다고 했다. 초반 실수가 서울 이랜드에 공과 템포를 줬고, 청주는 45분을 버틴 뒤 후반에 자신들이 원하는 축구를 찾았다고 말했다. 위험한 지역에서 공을 잃은 점도 패인으로 짚었다. 두 실점을 점잖게 설명한 말이다.

전술 포인트

동결된 예측은 패배를 봤고, 서울 이랜드는 이겼다. 7월 예측은 25라운드를 패배로 표시했다. 재개 이후 팀이 공개 예측보다 좋은 쪽으로 빗나간 것은 부산 원정 승리 이후 두 번째다. 채점은 8경기 중 5개 적중이고, 빗나간 경기는 낙관과 비관이 반반이다.

먼저 넣으면 모든 것이 풀린다. 앞선 두 무승부에서 서울 이랜드는 먼저 실점했고, 후반을 공성전처럼 보내며 슈팅 40개에서 한 골만 얻었다. 이번에는 하프타임 전에 두 골을 넣었고, 경기의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다. 충북청주는 나와야 했고, 서울 이랜드에는 공간이 생겼으며, 후반은 불안했지만 통제하는 시간이 됐다. 안주완이 경기 뒤 직접 말했다. 계속 먼저 실점했는데, 이번엔 선제골을 넣고 무실점으로 이겨 완전히 달랐다고. 10대가 한 문장으로 정리한 8월의 전술 교훈이다.

오스마르 수비, 까리우스 중원. 강한 형태는 정리됐다. 오스마르를 6번으로 올리고 백지웅을 홀딩 미드필더로 쓰는 2주간의 실험은 두 경기 한 골과 세트피스 실점 하나씩을 남겼다. 오스마르와 백지웅을 센터백 조합으로 되돌리고, 앞에 까리우스, 윤석주, 박창환을 세운 형태는 무실점과 두 골을 만들었다. 토요일 선발에 의심이 있었다면 이 경기로 끝났어야 한다.

벤치는 금요일이 아니라 토요일을 위해 쓰였다. 후반 34분 에울레르와 박재용을 함께 뺐고, 홍석준, 조준현, 카이오에게도 시간을 줬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서 다음 경기도 관리한 감독의 교체였다.

순위표

  • 24경기 후 성적: 13승 6무 5패, 승점 45. 2위.
  • 득실차: +15 (43득점 28실점).
  • 최근 흐름: 최근 5경기 무, 승, 무, 무, 승. 재개 이후 9경기 무패, 5승 4무.
  • 승격 레이스: 수원 삼성은 일요일 충남아산을 꺾고 승점 50, 처음으로 50점 고지를 밟았다. 8경기 무패다. 서울 이랜드는 승점 45. 수원FC는 용인 원정 무승부 뒤 23경기 승점 44,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렀고 11경기 무패다. 대구는 파주 원정 0-0 무승부로 승점 43. 화성은 천안 원정 무승부로 승점 40. 부산은 홈에서 안산에 져 모든 대회 8경기 무승, 승점 38이다. 3위부터 6위까지 모두 승점을 잃었고, 선두만 보폭을 맞췄다.
  • 승격 레이스: 7월 예측은 이 경기를 패배로 봤다. 좋은 쪽으로 빗나갔다. 서울 이랜드는 20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누적 예측선보다 승점 2점 앞섰다.
  • 이정표: K리그 역대 최연소 멀티골(안주완, 17세 4개월 21일), 김도균 감독 통산 100승.
  • 관중: 청주종합경기장 2,610명.

다음 경기

수원 삼성 블루윙즈, 9월 12일(토)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1위와 2위, 승점 5점 차, 다이렉트 승격권이 걸린 경기다. 서울 이랜드의 모든 관중 기록을 세우게 만든 구단이 목동으로 온다. 동결 예측은 무승부를 봤다. 예측 모델은 홈의 서울 이랜드를 근소한 우세로 본다. 이 사이트의 누구도 그냥 한 라운드라고 말하지 않는다. 왜 그런지에 대한 별도 글도 있다.

총평

17세에게 보내는 연애편지를 쓰지 않으려고 버티고 싶은데 실패할 것 같다. 대신 왜 그런지 정확히 쓰겠다. 멀티골 자체가 핵심은 아니다. 이 팀의 문제가 너무나 선명했던 2주 동안, 즉 선제골 없는 지배라는 문제 앞에서 두 무승부 모두 벤치에 있던 선수가 선발로 들어와 크로스바를 때리고, 헤더를 넣고, 감아차기를 넣었다. 그러고는 경기 뒤 몇 주 동안 골을 넣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도균 감독은 두 달 동안 수비 앞에서 패스만 돌리는 대신 뒷공간을 공격할 선수를 찾고 있었다. 이미 있었다. 17세다. 8월의 답은 팀 안에 있었다.

두 가지 경고도 적어 둔다. 첫째, 상대는 충북청주였다. 13위, 시즌 3승 팀이다. 그래도 전반 추가시간이 되기 전까지는 전반을 편하게 보이게 할 골이 필요했다. 첫 44분은 파주전, 성남전과 같은 모양이었다. 전반 8분 취소된 골까지 포함해서. 둘째, 김도균 감독은 13위 팀을 상대로 두 골 차 리드를 지키는 와중에도 경고를 받았다. 이 경기가 끝나기 전부터 다음 경기를 느끼고 있던 감독이다. 탓하지는 않는다. 기록해 둘 뿐이다.

이제 중요한 부분이다. 서울 이랜드는 2위, 선두와 승점 5점 차, 9경기 무패다. 선두가 토요일 목동에 오고, 그다음 토요일에는 3위권 팀이 또 온다. 청주에 나온 팀, 강한 선발, 센터백 오스마르, 미드필더 까리우스, 측면의 10대가 선발이어야 한다. 이 조합은 한 달 만의 무실점과 안산전 이후 가장 편한 승리를 만들었다. 김도균 감독은 100승을 얻었다. 이 구단이 12년 동안 기다린 것은 101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