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
무 1-1

1-1

무승부
파주

경기 리뷰

23라운드: 파주전

영어 포르투갈어
23라운드 무 1-1 파주전

23라운드 리뷰: 서울 이랜드 FC vs 파주 프런티어 FC

슈팅 21개, 유효슈팅 15개, 골대 두 번, 코너킥 12개, 그리고 1골. 류원우는 선방 14개를 쌓았고, 파주의 선제골은 서울 이랜드가 허무하게 내줬다. 서울 이랜드가 밀린 시간은 1분도 아니었지만 선두와의 격차는 1점에서 3점으로 벌어졌다.

한 문단 요약

서울 이랜드가 목동종합운동장에서 11위 파주 프런티어와 1-1로 비겼다. 기록지만 보면 오타처럼 보인다. 점유율 56%, 슈팅 21개, 유효슈팅 15개, 코너킥 12개, 골대 두 번. 그런데 반대편 골문에는 류원우가 있었다. 류원우는 3,980명 앞에서 14차례 선방으로 맨 오브 더 매치를 가져갔다. 서울 이랜드가 공격하지 않던 유일한 순간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시작 직후 빌드업 실수가 역습으로 번졌고, 보르하 바스톤의 슈팅을 막아 낸 뒤 흐른 공을 이제호가 밀어 넣었다. 이제호는 최근 두 경기 3골이다. 박재용은 후반 14분 동점골을 넣었다. 시즌 9호 골이자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이후 30분은 장갑 낀 벽처럼 선 류원우를 향해 계속 달려드는 시간이었다. 계산도 아프다. 전날 수원 삼성은 이겼고, 토요일까지 1점 차였던 선두와의 격차는 월요일 기준 3점이 됐다. 수원FC는 한 경기 덜 치르고 1점 뒤에 있으며, 김해를 2-0으로 꺾고 구단 최다 9경기 무패를 달린다. 한국 언론이 한 주 내내 예고한 김도균 감독의 K리그 통산 100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경기 리뷰

김도균 감독은 안산전 승리 뒤 예고한 흐름을 거의 지켰다. 변화는 하나, 변주는 하나였다. 안산전 선발에서 김현 대신 박재용이 돌아왔다. 이 사이트 프리뷰가 짚은 대안 그대로였다. 다만 구조는 바뀌었다. 오스마르가 김오규와 센터백을 맡고, 백지웅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전 안정감을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오인표와 배서준이 풀백, 박창환과 까리우스가 백지웅 앞에 섰다. 최전방은 안주완, 박재용, 에울레르였다.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 감독의 파주는 5-3-2였다. 보르하 바스톤과 최근 득점감이 좋은 이제호가 투톱으로 나섰다. 중계진은 파주 수비 라인이 초반에는 높게 서고 좌우로 펼쳐져 사실상 포백처럼 수비했다고 봤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5분 앞서 나간 듯했다. 까리우스가 역습을 몰고 갔고, 안주완이 하프스페이스를 파고들었다. 안주완의 컷백을 박창환이 먼쪽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부심 깃발은 올라가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은 목동이 믿기 시작할 만큼 길었다. 결론은 오프사이드였다. 박정호 주심은 득점을 취소했다. 정지 화면으로 봐야 보이는 한 발 차이였고, 그날 밤 서울 이랜드가 만든 모든 공격에는 무언가 하나씩 빠져 있었다.

이후는 7월 이후 이 리뷰를 읽은 사람에게 익숙한 공성전이었다. 에울레르의 왼발 슈팅은 류원우가 걷어 냈다. 까리우스가 왼쪽에서 접고 때린 공도 몸을 날려 막았다. 안주완은 박스 안에서 수비 두 명을 벗겨 또 한 번 류원우를 움직였다. 오인표는 박스 밖에서 원터치 슈팅을 날렸다. 이민기는 골문으로 향하던 공을 배로 막고 주심에게 자국을 보여 줬다. 그 장면이 파주의 경기 전체 같았다. 반대편의 진짜 위기는 한 차례였다.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을 최범경이 중거리슛으로 때렸고, 민성준이 날아올라 쳐 냈다. 중계진은 월드클래스 선방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류원우의 선방 14개만큼이나 중요했다. 전반은 0-0. 서울 이랜드는 스코어를 빼고 모든 것을 이기고 있었다.

후반 46초가 전반 45분을 지웠다. 전반 내내 몸싸움에 시달리고 경고까지 받은 배서준은 라커룸에 남았다. 손혁찬이 왼쪽 풀백으로 들어갔다. 서울 이랜드의 후반 첫 소유에서 빌드업이 자기 진영에서 무너졌다. 오스마르의 터치가 길었고, 압박을 받은 백지웅의 컨트롤도 흔들렸다. 파주는 곧장 앞으로 보냈다. 보르하 바스톤의 슈팅은 막혔지만 이제호가 리바운드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김오규가 골라인 앞에서 다리를 뻗었지만 막지 못했다. 스무 번을 때려도 0골이던 팀이 두 번의 터치, 한 번의 패스로 실점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뒤 돌려 말하지 않았다. 백지웅의 실수를 지목했고, 그런 작은 장면 하나가 승부와 라커룸 분위기를 흔든다고 말했다.

대답에는 13분과 교체 한 장이 필요했다. 후반 13분 안주완 대신 김현이 들어갔다. 1분 뒤 까리우스가 왼쪽에서 오른발로 이른 크로스를 올렸고, 김현의 헤더가 류원우에게 막혔다. 박재용은 또 흘러나온 공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시즌 9호 골, 커리어 하이인 9골 4도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최근 5경기 중 4번째로 김도균 감독의 교체가 몇 분 안에 골로 연결됐다.

마지막 30분은 끝이 없는 하이라이트였다. 에울레르의 감아 찬 크로스는 무지개처럼 휘어졌고 류원우가 쳐냈다. 박재용의 헤더도 막혔다. 막판 각도 없는 곳에서 때린 니어포스트 슈팅까지 류원우가 가까스로 넘겼고, 코너킥은 김민호의 머리를 맞고 자책골이 될 뻔했다. 박창환은 크로스에 몸을 던졌지만 살짝 빗나갔다. 김현은 가브리엘의 크로스를 자유롭게 헤더로 연결하고도 골문 위로 보냈다. 오인표의 프리킥은 골대 바깥을 스쳤다. 가브리엘과 윤석주가 체력을 더했고, 파주는 교체 5장과 느린 걸음, 치료 시간으로 버텼다. 추가시간 3분 류원우가 시간 지연 경고를 받자 홈 엔드는 크게 야유했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도 서울 이랜드는 파주 진영에 있었다. 누스 감독은 경기 후 서울 이랜드를 K리그1 수준의 팀이라고 했다. 예의 있고 정확한 말이었지만 위로가 되지는 않았다.

선수 평가

박재용: 김도균 감독 말대로 전반에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박재용의 기준은 후반이다. 깨끗한 찬스 하나가 왔고, 또 넣었다.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9골 4도움, 아직 10라운드가 남은 커리어 시즌이다. 경기 뒤 개인 득점왕에는 관심이 없다며 프리조가 득점왕을 해도 서울 이랜드가 승격하면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순위표로 자신을 재는 공격수는 막판 레이스에 필요하다. 전반을 흘려보내는 공격수는 막판 레이스에 위험하다. 둘 다 이날 있었다.

까리우스: 한 시간 동안 경기 최고의 공격수였다. 취소된 골의 역습을 시작했고, 왼쪽에서 접고 들어와 류원우를 두 번 시험했으며, 동점골의 출발점이 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홈 두 경기 연속 득점에 관여했다. 69분 교체는 체력 관리라고 설명할 수 있지만, 기록지는 조금 다르게 묻는다.

안주완: 17세 공격수는 선발을 지켰고 58분 동안 서울 이랜드에서 가장 위험한 주자였다. 취소된 선제골 장면의 오프사이드는 센티미터 단위였고, 두 차례 더 박스 안에서 수비를 벗겨 류원우를 움직였다. 이 리뷰의 제목이 될 수도, 각주가 될 수도 있었던 차이는 타이밍 한 발이었다. 2009년생에게 비판이 아니라 다음 단계의 스카우팅 리포트다.

백지웅: 실험은 이해할 만했고 결과는 잔혹했다. 오스마르를 내려 수비를 안정시키고 백지웅의 패스로 밀집 수비를 깨려는 선택이었다. 전반에는 깔끔했다. 후반 첫 장면의 실수가 실점이 됐다. 김도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름을 직접 말했다. 백지웅은 그 뒤에도 공을 받으러 움직였고, 추격 과정에서 경고도 받았다. 실수는 분명했다. 동시에 새 역할을 맡은 전향 미드필더를 그 자리에 세운 것은 감독의 베팅이었다.

민성준: 딱 한 번, 그러나 엄청난 선방이었다. 전반 끝 무렵 최범경의 하프발리 슈팅을 날아올라 막아 냈다. 실점 장면은 민성준 앞에서 이미 만들어졌다. 시즌 내내 같은 패턴이다. 서울 이랜드가 한 번 흔들릴 때, 민성준은 보통 그 대가를 지워 준다. 이번에는 2점을 지우지 못했다.

류원우 (파주): 선방 14개, 맨 오브 더 매치, 4-1 홈 승과 1-1 무승부 사이의 전부. 1월 승격팀에 합류한 37세 골키퍼가 파주는 골키퍼로 버틴다는 농담이 농담이 아님을 증명했다. 서울 이랜드는 거리와 높이를 가리지 않고 때렸다. 다른 밤이었다면 3골은 들어갔다. 이 밤에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았다.

팬 반응

온라인 분위기는 팬덤별로 선명하게 갈렸다. 에펨코리아 실시간 글은 비디오 판독 취소 장면부터 탄식했고, 경기 뒤에는 파주의 생존 방식을 골키퍼 한 명으로 버틴다고 요약했다. 순위표 글에서는 서울 이랜드 팬들이 듣기 싫은 반응도 섞였다. 수원 삼성 팬들은 안도했고, 중립 팬들은 서울 더비 가능성과 기업구단의 K리그1 복귀에는 호의적이면서도, 서울 이랜드가 바로 이런 상대를 계속 못 잡는다는 점을 불안해했다. 별도 글에서는 파주의 막판 치료와 시간 지연을 비판했다. 류원우에게 추가시간 경고가 나온 걸 보면 주심도 어느 정도 같은 장면을 본 셈이다.

가장 많이 공유된 서울 이랜드 관련 이야기는 경기 자체보다 이틀 뒤 기자가 전한 믹스트존 분위기였다. 박재용은 개인 기록보다 승격을 앞세웠고, 주장 김오규는 올해가 승격할 해라는 확신으로 남은 10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고 동료들에게 말했다. 서울 이랜드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는 조용했다.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놓친 아쉬움과 박재용 칭찬이 몇 개 보였을 뿐이다. 파주 갤러리는 감독과 골키퍼 인터뷰를 자랑스럽게 옮겼다. 네이버 댓글과 엑스 반응은 확인 가능한 범위에 잡히지 않아 평가하지 않았다.

선수단 소식

김도균 감독이 공개적으로 이름을 말했다. 김 감독은 선제 실점이 백지웅의 치명적인 실책에서 나왔다고 했고, 그런 작은 부분 하나가 승부와 팀 분위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본인이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솔직했지만 한 선수를 직접 지목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말이다. 백지웅이 막판 10경기에서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새 이야기가 됐다. 나머지 기자회견은 차분했다. 경쟁 팀들도 비기거나 지는 날이 있을 것이고, 선수단은 더 집중해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박재용에게는 전반 존재감 부족과 더 큰 책임감을 주문했다.

100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기면 김도균 감독은 K리그 역사상 23번째로 통산 100승을 채우는 감독이 될 수 있었다. 감독은 전날에야 기록을 알았고 언젠가 올 숫자라고 넘겼다. 기록은 성남 원정으로 따라간다.

카이오는 8월 18일 입단했지만 명단에 없었다. 대구에서 온 브라질 출신 왼발잡이 센터백, 192cm 수비수는 아직 벤치에도 들지 않았다. 감독이 승격 경쟁 도중 수비 구조를 바꿨고, 후방 빌드업에서 크게 맞았다. 새 수비수의 적응 속도는 갑자기 더 흥미로운 문제가 됐다.

제라드 누스 감독은 저녁을 즐겼다. 파주 감독은 서울 이랜드를 K리그1 수준의 팀이라고 했고, 자기 팀은 시즌 전 최하위 후보였지만 지금은 11위라고 짚었다. 또 이제호가 한 골밖에 넣지 못해 화가 난다고 농담했다. 18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 0-0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승격팀은 선두권 두 팀에게 모두 승점을 빼앗았다.

전술 포인트

프리뷰는 선발 11명 중 10명을 맞혔고, 정확한 교체 카드도 짚었다. 22라운드 선발 유지와 박재용의 복귀 가능성을 함께 봤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놓친 것은 구조였다. 예상은 오스마르가 중원에 남는 형태였지만, 실제로는 오스마르가 센터백으로 내려가고 백지웅이 6번 자리에 섰다. 종이 위에서는 타당했다. 역습을 상대로 오스마르의 위치 선정, 밀집 수비를 깨는 백지웅의 패스. 전반의 안정도 거기서 나왔다. 그리고 한 장면에서 그 설계가 막으려던 바로 그 재난이 터졌다.

밀집 수비 문제에는 이제 숫자가 붙었다. 슈팅 21개에 1골. 화성전 무득점 이후 계속된 패턴의 가장 선명한 버전이다. 내려앉은 팀을 상대로 서울 이랜드는 물량을 만든다. 그러나 위력은 부족하다. 크로스와 세컨드볼이 많고, 깨끗한 찬스는 적다. 박재용 앞에 리바운드가 떨어지길 기다린다. 물론 유효슈팅 15개는 무의미한 점유가 아니고, 미친 골키퍼의 밤도 실제 현상이다. 그래도 7월 이후 홈에서 나온 네 번의 무승부와 패배 중 세 번이 같은 모양이었다. 지금 6위 아래 모든 팀이 이 영상을 봤다.

교체 엔진은 계속 돈다. 후반 13분 김현 투입, 후반 14분 골. 벤치 선수의 헤더에서 동점골이 만들어졌다.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김도균 감독의 교체가 몇 분 안에 골로 연결됐다. 벤치는 진짜 무기다. 남은 과제는 왜 선발 공격진이 매번 그 무기를 필요로 하느냐다.

순위표

  • 22경기 후 성적: 12승 5무 5패, 승점 41. 2위.
  • 득실차: +13 (40득점 27실점).
  • 최근 흐름: 최근 5경기 D, W, W, D, D. 재개 뒤 7경기 무패.
  • 승격 레이스: 수원 삼성은 토요일 천안 원정 승리로 승점 44, 서울 이랜드는 41, 수원FC는 한 경기 덜 치르고 승점 40에 김해를 2-0으로 꺾으며 구단 최다 9경기 무패, 대구는 부산전 추가시간 동점골로 39, 부산은 38, 전남 원정에서 진 화성은 36이다. 6개 팀, 8점 차, 다이렉트 승격권 2장, 남은 10라운드.
  • 예측 모델: 이 사이트의 2차 라운드로빈 예측은 이 경기를 승리로 봤다. 채점된 6라운드 중 두 번째 오답이다. 고정해 둔 60점 안팎 전망은 이제 모델이 계획하지 않았던 3점 차를 따라잡아야 한다. 전망 페이지에는 업데이트된 순위표가 있다.
  • 관중: 목동 3,980명.

다음 경기

24라운드는 8월 29일 성남FC 원정이다. 불편하게 구체적인 경기다. 10위, 조직적인 팀, 안산 원정 역전승 직후, 그리고 서울 이랜드가 최근 5주 동안 세 번이나 못 푼 문제를 그대로 들고 나올 상대다. 이 사이트의 고정 예측은 이 경기를 무승부로 봤다. 그게 비관인지 예견인지는 지난 한 달이 계속 묻고 있는 플랜 B 문제에 달렸다. 그다음은 이 구간 전체가 향해 온 9월 12일 목동 수원 삼성전이다. 그때의 격차는 앞으로 두 라운드가 만든다.

총평

골키퍼 탓을 하고 넘어가는 버전도 가능하다. 공정하기까지 하다. 선방 14개는 이상치다. 37세 골키퍼가 시즌 최고의 밤을 보냈다고 해서 승격 도전을 다시 설계할 필요는 없다. 서울 이랜드는 올해 밀집 수비를 상대로 가장 많은 것을 만들었고, 기대득점 장부는 이 경기를 두 번 이겼다고 말할 것이다. 과정론은 쉽게 쓸 수 있다.

그런데 완전히 믿기 어렵다. 첫째, 실점은 운이 아니었다. 리스크를 감수한 설계가 가장 뻔한 방식으로 실패했다. 승격 경쟁 도중 새 수비 구조를 넣었고, 재개 1분도 되지 않아 자기 진영에서 압박을 풀어내야 했고, 빠른 리바운드 공격수라는 파주의 한 가지 무기에 맞았다. 김도균 감독이 시즌 내내 보여 준 즉석 재구성 능력은 이 팀의 장점이었다. 동시에 그 세금도 낸다. 경기 뒤 백지웅을 공개적으로 지목한 장면은 되돌리고 싶은 부분이다. 실수는 선수의 것이지만, 그 역할을 맡긴 것은 감독이다.

둘째, 일정은 이제 이런 저녁을 봐주지 않는다. 한 경기만 떼어 보면 골대 두 번과 홈 무승부는 불운한 이야기다. 맥락에서는 수원 삼성이 3점 앞섰고, 수원FC는 한 경기 덜 치르고 1점 뒤에 있으며 6월 이후 지지 않는다. 서울 이랜드의 남은 10경기 중 상위 6개 팀 상대는 9월 12일 선두가 목동에 오는 한 경기뿐이다. 승격 계산은 결국 하위권을 이기는 데서 출발한다. 그런데 바로 그 일이 목동에서 반복적으로 막히고 있다. 재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무패 행진도 진짜다. 다만 ‘다 만들고 1골’이라는 문장은 이적시장과 시스템 변경, 류원우의 14세이브까지 지나서도 살아남았다. 남은 10라운드에서 풀지 못하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설명하는 묘비명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