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
승 3-1

3-1

승리
김해

경기 리뷰

16라운드: 김해 원정

영어 포르투갈어
16라운드 승 3-1 김해 원정

16라운드 리뷰: 김해FC2008 vs 서울 이랜드 FC

서울 이랜드는 70분 동안 최하위 김해를 두들기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막판 박재용, 에울레르, 오인표가 둑을 무너뜨리며 3-1로 이겼고, 월드컵 휴식기 뒤 첫 경기에서 3위를 되찾았다.

한 문단 요약

서울 이랜드 FC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충북청주전 참사가 요구한 답을 냈다. 김해종합운동장 원정 3-1 승리였고, 70분 동안 0-0이었다는 사실보다 훨씬 일방적인 경기였다. 김도균 감독은 포백을 꺼냈다. 전반기 팀을 지탱했던 스리백에서 벗어나는 영구 전환이라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점유율 60% 안팎을 잡았고, 리그 최악의 수비를 자기 진영에 가뒀으며, 김해 골키퍼 최필수를 인생 경기 수준으로 몰아넣었다. 균형은 후반 27분 깨졌다. 교체로 들어온 박재용이 리바운드를 밀어 넣었고, 에울레르는 박스 밖에서 특유의 왼발 슈팅을 꽂았다. 김해가 골키퍼까지 올린 추가시간에는 오인표가 빈 골문으로 60야드를 굴려 3-1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성호영의 굴절 만회골만 흠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승점 29로 3위에 복귀했고, 선두 부산 아이파크와 승점 4점 차가 됐다. 휴식기는 문제를 고치는 데 쓰였다는 메시지와 함께 승격 추격을 다시 시작했다.

경기 리뷰

이날의 큰 이야기는 킥오프 전에 나왔다. 김도균 감독은 중계 인터뷰에서 전반기 서울 이랜드를 규정한 3-4-3을 후반기에는 접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4-2-3-1로 그 선언을 뒷받침했다. 민성준이 골문을 지켰고, 오인표, 김오규, 백지웅, 김주환이 포백을 이뤘다. 윤석주와 박창환이 더블 볼란치, 이주혁, 까리우스, 에울레르가 원톱 김현 뒤에 섰다. 백지웅은 청주전 로테이션 실패 뒤 수비 중심으로 돌아왔고, 박재용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은 골문을 두드리고도 마지막 한 방이 빠진 공성전이었다. 새 포메이션은 휴식기 동안 코치진이 준비한 패턴을 정확히 보여 줬다. 에울레르와 박창환은 왼쪽에서 텔레파시처럼 조합했고, 윤석주는 대각선 침투로 하프스페이스에 도착했으며, 오인표는 왼쪽 풀백에서 쉬지 않고 오버래핑했다. 까리우스는 에울레르의 크로스를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클럽 통산 200번째 출전을 치르던 최필수가 날아올라 막았다. 김현은 먼 거리에서 대담한 하프발리까지 시도했다. 명목상 포백을 세웠지만 실제로는 버티기용 4-3-3에 가까웠던 김해는 첫 패스도 제대로 빼내지 못했다. 손현준 감독의 전환 때 주자를 내보내는 계획은 실현되지 않았다. 점유율은 원정팀 쪽으로 60-40 안팎이었다. 전반은 0-0. 중계진은 서울 이랜드가 마무리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통스럽다고 했다. 15라운드를 본 사람이라면 같은 섬뜩함을 느꼈을 것이다. 완전한 통제, 무득점.

후반도 김도균 감독이 바꾸기 전까지 같은 각본이었다. 후반 11분께 박재용과 가브리엘이 김현과 이주혁 대신 들어갔다. 한국 언론이 이 승리를 교체 카드 중심으로 설명한 것은 맞았다. 가브리엘은 즉시 넓은 쪽에서 두 번째 오버래핑 위협과 조합 상대를 만들었고, 15분 안에 압박이 골로 바뀌었다. 에울레르가 지친 다리로도 후반 27분 여전히 질주하던 오인표를 풀어 줬고, 오인표의 낮은 크로스는 최필수가 밀어낼 수밖에 없었다. 박재용이 가장 먼저 반응해 리바운드를 묻었다. 시즌 6호 골, 최근 세 라운드에서 벤치 출발 뒤 만든 두 번째 결정적 기여였다. 7분 뒤 에울레르가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 박스 밖에서 한 번 잡아 놓고 왼발로 감아 찼고, 최필수도 닿지 못하는 구석으로 들어갔다. 리그 4호 골. 월드컵이 치러지는 시기에 맞춘 호날두식 ‘시우’ 세리머니까지 나왔다. 밤새 빛났던 경기력에 찍은 마침표였다.

막판에는 기억할 만한 각주가 두 개 있었다. 첫째, 후반 32분 에울레르와 김해의 브루노 코스타가 충돌했고, 포르투갈 무대에서 한국으로 온 두 선수 모두 경고를 받았다. 더 나빠질 수도 있었다. 에울레르의 중요도를 생각하면 이런 장면은 진짜 위험이다. 둘째, 김해의 만회골. 후반 40분 교체 선수 이승재와 성호영이 왼쪽 크로스와 굴절된 마무리로 민성준을 뚫었다. 김해가 후반 32분에야 첫 슈팅을 기록한 뒤 나온 첫 유효슈팅에 가까운 장면이었고, 2-0으로 걸어가던 서울 이랜드에 잠깐 꿈을 허락했다. 추가시간 깊은 시점에는 최필수까지 코너킥에 올라왔다. 서울 이랜드가 걷어냈고, 밤새 가장 눈에 띈 풀백 오인표가 빈 골문으로 60야드를 굴려 넣었다. 선제골을 만든 오버래핑에 어울리는 보상이었다.

선수 평가

에울레르: 이 밤의 격이었다. 1골, 선제골 직전 오인표를 풀어 준 패스, 박창환과 왼쪽에서 계속 김해 블록을 비튼 전반도 있었다. 에울레르의 왼발은 여전히 이 선수단에서 가장 값비싼 무기다. 브루노 코스타와의 충돌로 받은 경고가 유일한 흠이다. 서울 이랜드는 에울레르가 자극에 넘어가게 둘 여유가 없다.

박재용: 이제 6골이다. 기여 방식도 패턴이 되고 있다. 지친 밀집 수비를 상대로 투입되고, 박스 안 원터치 본능으로 골을 넣는다. 경기 후 인터뷰도 값졌다. 박재용은 청주전 패배 뒤 김도균 감독이 그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처음 봤고, 선수단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 승격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명을 갖고 뛰는 스트라이커처럼 보인다.

오인표: 포백 전환의 전술적 승자다. 윙백으로도 좋았지만, 앞에 윙어를 둔 정통 오버래핑 풀백으로는 쉼 없이 뛰었다. 대부분의 풀백이 멈출 후반 27분에 선제골을 만들었고, 97분에는 빈 골문에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서울 이랜드 왼쪽을 규정한 건 그의 엔진이었다.

박창환: 중계진 표현대로 새 더블 볼란치 자리에서 100점짜리 경기였다. 3-4-3에서 중원 장점이던 하프스페이스 침투는 포메이션이 바뀌어도 살아 있었고, 에울레르와의 왼쪽 호흡은 이제 서울 이랜드가 마지막 3분의 1로 들어가는 가장 믿을 만한 길이다.

최필수 (김해): 상대 선수지만 빼놓을 수 없다. 스코어는 최필수에게 빚졌다. 클럽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까리우스의 자유로운 헤더를 막는 등 최소 다섯 번은 큰 개입을 했다. 최필수가 없었다면 이 경기는 대승이었다.

선수단 소식

휴식기 동안 새 영입이나 이탈 소식은 없었다. 6월 아이데일과 배진우가 광주로 떠난 뒤 7월 이적시장은 양쪽 모두 조용하다. 의미 있는 소식은 전술과 심리다. 김도균 감독은 후반기 정체성으로 포백을 공개 선언했고, 박재용의 인터뷰는 휴식기를 의도적인 재정비로 그렸다. 먼저 여름 더위 속 체력을 끌어올렸고, 이후 코치진과 전술 옵션을 더 만들었다고 했다. 청주전 패배 뒤 감독의 혹독한 자책은 라커룸 안에 닿았다. 선수들은 답할 경기 없이 4주 동안 그 패배와 함께 있어야 했고, 첫 기회에 내놓은 반응은 이 그룹의 성격을 말해 준다.

전술 포인트

포백 선언은 서울 이랜드 올 시즌 최대 전략적 결정이다. 3-4-3은 전반기 공격 정체성을 만들었지만, 아산전 전환 노출과 청주전 세컨드볼 혼전 등 최근 삐걱임에도 얽혀 있었다. 이 경기만 보면 4-2-3-1은 장점을 유지한다. 윙백처럼 올라가는 오버래핑은 실제 풀백에게서 나왔고, 윤석주와 박창환의 더블 볼란치는 후방 안정성을 더 깔끔하게 잡았다. 김해는 오픈플레이에서 밤새 유효슈팅 하나 만드는 데 그쳤다. 단서는 있다. 김해는 리그 최약체다. 후반 40분 실점도 이 수비를 계속 괴롭힌 반쯤 걷어낸 공, 세컨드볼 상황에서 나왔다. 청주전을 잃게 만든 결정력 문제도 72분, 이중 교체, 리바운드가 필요했다. 시스템은 첫 시험을 통과했다. 수원FC 원정이 훨씬 솔직한 시험이다.

순위표

  • 순위: 16라운드 뒤 3위, 승리로 탈환.
  • 승점: 29 (9승 2무 5패). 선두 부산 아이파크(33)와 4점, 수원 삼성(32)과 3점 차. 대구(28)와 수원FC(26)가 쫓는다.
  • 최근 흐름: D, W, W, L, W.

다음 경기

17라운드는 17팀 체제 일정상 서울 이랜드의 휴식 라운드다. 선수단은 새 시스템을 심을 두 번째 연속 주말을 얻는다. 다음 경기는 7월 18일 18라운드 수원FC 원정, 수원종합운동장이다. 수원FC는 승점 26으로 5위이고, 안산 원정에서 막 3-1로 이겼다. 서울 이랜드와 3점 차다. 이 경기가 곧 승격 경쟁의 ‘승점 6점짜리 경기’라는 뜻이다. 서울 이랜드는 6라운드 목동에서 수원FC를 3-0으로 꺾었고, 이는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수원FC전 승리였다. 상대는 김도균 감독이 예전에 지휘했던 팀이기도 하다.

총평

결과는 필수였고 경기력은 필수보다 좋았다. 먼저 칭찬해야 한다. 진지한 승격팀은 리그 최하위 원정에서 이렇게 한다. 내가 더 신경 쓰는 이야기는 포백 전환이다. 김도균 감독은 압박에 못 이겨 살짝 손본 것이 아니라 휴식기 동안 구조를 다시 설계했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17주 동안 스리백을 중심으로 팀을 만든 뒤라면 확신이 필요한 일이다. 형태는 곧바로 두 선수를 더 낫게 만들었다. 오인표는 정통 오버래핑 풀백으로, 박창환은 제대로 된 더블 볼란치로 살아났다. 후방 안정 구조도 김해를 77분 동안 유효슈팅 없이 묶었다. 상대가 김해였어도 의미가 없지는 않다.

이제 의심이다. 서울 이랜드는 30골 넘게 내준 팀을 상대로 72분이 걸려 득점했다. 그전에 놓친 기회들, 특히 까리우스의 자유로운 헤더는 청주전을 잃게 만든 것과 같은 종류였다. 이번 차이는 기회 수와 결국 무너진 골키퍼였지, 치료가 아니었다. 성호영에게 내준 실점도 평범한 만회골로 넘기기 어렵다. 리그 최하위 팀을 상대로 후반 40분까지 2-0 리드. 그런데 크로스 하나와 세컨드볼 하나가 골이 됐다. 부산이나 수원 삼성 상대라면 그 장면은 점수를 줄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승점을 잃는다. 이제 승격 계산은 단순하다. 선두와 4점 차, 18라운드가 남았고 위 두 팀은 모두 목동에 온다. 김해에 나타난 팀은 그 격차를 줄일 만하다. 단, 마무리가 72분 전에 나오고 막판 실점이 ‘버티는 일’이 아니라 실제로 코칭으로 사라질 때만 그렇다.


이번 라운드에 참고한 자료: 7개 매체 8개 기사, 전체 중계 기록, 경기 후 인터뷰. 2026년 7월 9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