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프리뷰 · 22라운드

서울 이랜드 대 안산 그리너스 FC 프리뷰

이 경기는 서울 이랜드가 어떤 승격 후보인지 가르는 경기다.

영어 포르투갈어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경기22라운드, 8월 16일, 목동종합운동장
서울 이랜드 기준홈
서울 이랜드 순위2위, 20경기 승점 37(11승 4무 5패), 36득점 25실점(+11)
안산 순위15위, 20경기 승점 19(5승 4무 11패), 21득점 37실점(-16)
올 시즌 맞대결8라운드(4월 1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서울 이랜드 2-0 승
남은 맞대결없음. 이번이 시즌 마지막 대결
예측서울 이랜드 승 69%, 무승부 19%, 안산 승 13%

모델 전망

승·무 확률
서울 이랜드 승: 69%무승부: 19%안산 승: 13%

21라운드 종료 순위를 바탕으로 각 팀의 경기당 승점에 일반적인 홈 이점을 더해 산출한 예측. 소수점 이하는 반올림.

서울 이랜드 예상 선발

서울 이랜드 · 4-2-3-1

예상

이 경기가 중요한 이유

이 경기는 서울 이랜드가 어떤 승격 후보인지 가르는 경기다.

순위표만 보면 쉬워야 한다. 2위와 15위의 맞대결이고, 장소는 목동이다. 상대는 리그 공동 최다 실점팀이다. 서울 이랜드는 20경기에서 승점 37을 땄다. 안산은 같은 20경기에서 승점 19, 37실점이다. 최하위 김해와 같은 실점 수다. 시즌 승리는 다섯 번뿐이다.

문제는 서울 이랜드가 바로 이런 경기에서 승점을 흘려 왔다는 점이다. 올 시즌 목동에서 3패, 원정에서 2패를 당했다. 직전 경기에서도 서울 이랜드는 내려앉아 길을 찾아 보라고 버틴 상대와 0-0으로 비겼다. 끝내 해법을 찾지 못했다. 안산도 같은 방식으로 나올 것이다. 전력은 조금 떨어지고, 절박함은 더 크다.

수원FC는 승점 36으로 3위이고 한 경기를 덜 치렀다. 7경기 무패도 달리고 있다. 여기서 승점을 잃는 건 단순히 2점을 놓치는 일이 아니다. 그 승점을 가져갈 준비가 된 팀에게 주도권을 넘기는 일이다.

서울 이랜드 선수단 소식

박창환은 돌아와야 한다. 평소보다 더 중요하다. 21라운드에 결장했다. 가장 그럴듯한 이유는 경고 누적이다. 구단 공식 프로필에는 올 시즌 20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19경기 출전, 경고 5장이 적혀 있다. 경고 5장은 자동 1경기 출전 정지다. 징계 결장이었다고 못 박은 국내 보도는 찾지 못했다. 그래서 확정이 아니라 강한 추론으로 둔다. 맞다면 22라운드부터 출전 가능하고 경고 수는 리셋된다. 화성전에서 박창환의 공백은 가장 전진적인 패스를 넣는 미드필더가 빠졌다는 뜻이었다. 하필 그 패스가 가장 필요한 경기였다.

조준현은 진짜 불확실하다. 화성전 60분 무렵 이종성과 공중볼 경합 중 쓰러졌고, 9분 뒤 교체됐다. 이종성도 끝까지 뛰지 못했다. 의료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배서준은 하프타임에 빠졌다. 전반 내내 몸싸움이 많았고, 두 번째 충돌 뒤에는 가슴을 잡았다. 9일이면 회복할 시간은 충분하지만, 경기 전까지 지켜봐야 한다.

오스마르는 선발로 나와 끝까지 뛰었다. 경기 전 한 보도는 햄스트링 문제로 결장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뛰었다. 그 보도는 조심해서 봐야 한다. 다만 출전 시간 관리는 별개 문제다. 안산이 15위이고 김오규가 가능한 이번 주는 휴식을 주기 좋은 주다.

변경준은 떠났다. 4월 안산 원정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선수다. 8월 3일 입대했다.

예상 선발 라인업과 컨디션 점검

예상 라인업 그래픽은 어디까지나 예측이다. 유출된 명단이 아니다. 21라운드 선발에서 한 자리만 바꿔 봤다.

이 포메이션을 고른 이유

  • 21라운드 구조에서 출발한다. 민성준, 배서준, 오스마르, 백지웅, 오인표, 윤석주와 한 명의 파트너, 이주혁, 까리우스, 에울레르, 박재용. 지난번 11명 중 10명을 맞혔고 구조도 유지됐다.
  • 박창환은 조준현 자리로 곧바로 돌아온다. 징계 추론이 맞다면 출전 가능하다. 내려앉은 블록을 상대로 박창환의 전진 패스는 서울 이랜드가 더할 수 있는 가장 값진 무기다.
  • 까리우스는 10번 역할에 남는다. 파이브백을 상대로 공간은 뒷공간보다 라인 사이에 생긴다. 그 공간에 들어가는 선수는 까리우스다.
  • 포백은 유지한다. 안산은 20경기 21골 팀이다. 이번 주에 수비를 과하게 설계할 이유는 없다.

선발 변수

  • 안주완 카드가 핵심이다. 안주완은 화성전 교체 투입 뒤 서울 이랜드에서 유일하게 상대 최종 수비 뒤로 뛰어 들어간 선수였다. 5-3-2로 내려앉아 압박을 받아낼 팀을 상대로 안주완 선발론은 감정이 아니라 구체적 문제에 대한 구체적 답이다. 김도균 감독은 올 시즌 안주완을 조커로 더 자주 썼다. 22라운드는 그 선택이 바뀌는지 확인할 주다.
  • 조준현은 화성전 충돌 이후 소식이 없다. 만약 박창환도 예상과 달리 출전할 수 없고 조준현도 몸 상태가 나쁘다면, 중원은 빠르게 얇아진다.
  • 오스마르는 휴식 후보. 김오규는 주장이고, 20경기 출전으로 민성준과 팀 내 최다 출전 공동 1위다. 1,681분을 뛰었고 최근 흐름에서는 벤치에서 들어왔다. 준비되지 않은 대체자가 아니라 바로 쓸 수 있는 대체자다.
  • 배서준은 지난 경기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김주환이 대신 들어갔고, 같은 자리의 즉시 대안이다.

상대 분석

안산 그리너스 FC는 15위다. 강등권 세 팀과는 승점 2점 차다. 그리고 2026년은 그 차이가 실제로 의미를 갖는 첫 시즌이다. 올해부터 K3와 승강이 도입됐고, K리그2 하위권은 더 이상 형식적인 꼬리가 아니다.

최문식 감독은 2025년 말 기술이사에서 감독으로 올라온 뒤 첫 풀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 시즌 마지막 경기는 서울 이랜드전 0-6 패배였다. 이 대목을 기억할 이유는 하나다. 안산이 얼마나 먼 길을 와야 했는지 보여 준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구단치고는 시도가 독특하다. 국내 언론이 티키타카라고 부른 점유 기반 접근이고, 형태는 5-3-2다.

결과는 야심 있는 생각과 제한된 선수단이 만나면 나올 법한 모습 그대로다. 7월에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2-1로 꺾었다. 구단 역사상 수원 삼성을 상대로 거둔 첫 승리였다. 그런데 일주일 뒤에는 경남에 0-5로 졌다. 20경기 37실점은 K리그2 공동 최다다. 21득점은 세 번째로 적다. 21라운드에서는 충남아산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마촙 말루알 촐은 경기 메모에 적을 선수다.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서 온 남수단 국가대표로,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투톱의 스트라이커가 팀에서 창의성을 가장 많이 담당한다는 점은 흔치 않다. 충남아산전 동점골도 마촙에게서 나왔다. 마촙에게 가는 길을 끊으면 안산의 득점 루트는 크게 좁아진다.

가브리엘 리마는 5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다. 두 공격수 중 더 기술적인 쪽이다. 김인성은 여름에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왔고, 왼발 감아 차기로 수원 삼성전 결승골을 넣었다. 주장 조지훈은 안산의 점유 구상이 지나가는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카타르 2부에서 온 세르비아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밀란 오브라도비치가 그 앞을 지키고, 스웨덴 수비수 하츠젤은 높이를 더한다.

흥미로운 작은 이야기 하나도 있다. 연제민은 이번 시즌 화성에서 안산으로 왔고, 21라운드에서 자책골을 넣었다. 반대로 장민준은 안산에서 화성으로 갔고, 지난주 서울 이랜드전에서 선발로 뛰었다.

맞대결 구도

4월 원정 맞대결은 서울 이랜드의 2-0 승리였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통제한 경기였다. 에울레르의 크로스에서 나온 자책골이 60분 무렵 터졌고, 20분 뒤 박재용이 내준 공을 변경준이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당시 서울 이랜드의 4연승이었다.

그 경기에서 세 골 기여 중 두 개는 지금 반복할 수 없다. 변경준은 입대했다. 자책골도 전술이라고 부를 수 없다. 남은 것은 측면에서 공을 넣는 에울레르, 그리고 박스 안의 박재용이다. 안산은 그 박스 안에 수비수 다섯 명을 둘 것이다.

관건은 단순하다. 안산은 경기당 거의 두 골씩 내준다. 기회는 온다. 그런데 서울 이랜드는 직전 경기에서 승점 1을 지키려는 팀을 상대로 90분 동안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 두 사실 중 어느 쪽이 더 강한지가 오후를 결정한다.

통할 만한 전략

파이브백의 폭을 때릴 것. 5-3-2는 중앙을 잘 막고 측면을 약하게 둔다. 윙백이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에울레르와 이주혁이 커버 없는 풀백과 일대일로 맞서는 그림이 서울 이랜드의 가장 확실한 길이고, 4월 선제골도 그 길에서 나왔다.

일찍 수비 라인 뒤로 뛰어 들어갈 선수 하나를 둘 것. 화성전은 모두가 공 쪽으로 내려오면 서울 이랜드에 깊게 내려앉은 블록을 깰 답이 없다는 것을 보여 줬다. 동시에 그 답을 가진 선수가 정확히 한 명 있다는 것도 보여 줬다. 안주완이 선발이든, 0-0인 60분 무렵 교체든, 누군가는 반대 방향으로 뛰어야 한다.

먼저 넣고 끌어낼 것. 이 경기 전체가 여기에 달렸다. 60분까지 0-0인 안산은 편안하고 촘촘한 파이브백이다. 한 골 뒤진 안산은 나와야 하는 팀이고, 열린 안산은 올 시즌 37골을 내준 팀이다. 여기서 첫 골은 스코어보다 더 큰 값을 갖는다.

서울 이랜드가 이기려면

1. 소극적이지 않은 인내

횡패스만으로는 압박을 만들 수 없다. 목동에서 나온 화성전의 교훈은 서울 이랜드가 45분 동안 공을 잡고도 아무것도 만들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박스 안으로 넣는 공, 측면 과부하 뒤 크로스, 박스 앞 슈팅. 파이브백이 열어 주지 않을 틈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

2. 마촙 촐 공급을 끊을 것

마촙은 안산의 마무리이자 창작자다. 윤석주와 짝을 이룰 미드필더는 마촙이 공을 받은 뒤 마크하는 게 아니라, 마촙에게 들어가는 패스를 먼저 끊어야 한다.

3. 불안하게 만들지 말 것

서울 이랜드는 목동에서 3패를 당했다. 홈 관중, 약한 상대, 득점 없는 한 시간. 이미 승점을 잃어 본 정확한 조합이다. 김도균 감독은 화성전 뒤 선수들이 3연승을 좇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모두가 이겨야 한다고 보는 경기에서 그 부담이 가벼워지지는 않는다.

관전 포인트

  • 안주완이 선발로 나서는가. 막판 레이스 선발 명단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주는 선택이다.
  • 박창환이 돌아오는가, 그리고 돌아온 뒤 중원이 달라지는가.
  • 오스마르의 출전 시간. 15위와의 홈경기는 휴식을 주기 가장 뚜렷한 경기다.
  • 에울레르의 더블더블. 시즌 10골 10도움에 가까워져 있다. 이런 경기에서 닿을 수 있다.
  • 서울 이랜드가 먼저 넣는가, 그리고 얼마나 빨리 넣는가.

예측 모델과 변수

모델은 서울 이랜드 승 69%, 무승부 19%, 안산 승 13%를 제시한다. 21라운드 종료 순위의 경기당 승점과 일반적인 홈 이점을 바탕으로 한 수치다. 올 시즌 프리뷰에서 서울 이랜드가 받은 가장 큰 우위다.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조심스럽다. 모델은 안산이 약하고 서울 이랜드가 홈이라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가 내려앉는 상대에게 약하다는 점, 최문식 감독의 안산이 공을 지키며 촘촘하게 서려는 팀이라는 점까지는 모른다. 깊은 블록을 상대로 직전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팀에게 69%는 머릿속에서 조금 깎아 봐야 하는 숫자다.

결론

서울 이랜드가 편하게 이겨야 하는 경기다. 그리고 솔직한 의심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올 시즌 내내 승점을 잃어 온 바로 그 유형의 경기라는 점이다.

2위, 홈, 15위 상대, 그리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수원FC가 뒤에서 기다린다. 승격 캠페인이라면 어떤 시나리오로 보든 이 경기는 승점 3점이어야 한다. 22라운드는 서울 이랜드가 그 승점을 가져가는 팀이 됐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다.